▲약령제 광경안병기
오후 2시.약령제와 약식 전통혼레가 동시에 열렸다. 약을 처음 만들었다는 약성 신농씨를 추모하고 동시에 한의약 거리의 번영을 기원하는 약령제가 대전 연정국악원 단원들의 연주에 맞춰 경건하게 진행 되었다.
그 시각 바로 옆에서는 약식으로 전통혼례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혼례식을 끝내고 나오는 사람을 보니 뜻밖에도 임영호 동구청장이 아닌가. 주민들이 파안대소하며 박수를 쳤다.
전국의 많은 축제와 대전 한의약 거리 축제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참여자가 단순한 구경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한방 무료진료, 금연침 맞기, 발맛사지, 네일아트 등의 행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므로써 그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것일 것이다.
아무튼 대전 한의약 거리 축제가 밀려드는 수입 약재들로 부터 약초 재배 농민들의 생존권을 지켜내고 토종약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킴으로써 국민 건강을 지켜내고자 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인파로 북적거리는 한의약 거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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