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을 받으며 켄벤션 센타로 향하는 정상회담 참석자들-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이 수상청이다김훈욱
IMF의 권고사항을 거부한 말레이시아나 IMF의 권고사항을 잘 따른 우리나라 등 두 나라 모두 통화위기를 잘 극복했으나 우리 나라는 부동산 가격의 폭등과 신용불량자와 실업자가 증가 등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 보이는 반면 말레이시아는 부동산 가격이나 사치성 물품의 가격이 통화위기 이전의 70%대에 머물러 있고 특히 골프회원권은 거의 30%대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성공으로 IMF의 퀼러 총재가 '당신의 선택이 옳았다' 고 인정을 하게 되어 그 동안 의사출신인 마하티르 총리의 정책을 비판하던 경제 전문가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마하티르는 정치적으로도 아직 7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건강도 좋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장기집권한 권력자가 자기의사로 물러난 경우가 드문데 절정의 시기에서 왜 구체적 정치 일정까지 제시하면서 은퇴를 선언했을까?
국민을 위해 일하는 지도자
지금의 분위기는 내년에 실시되는 총선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의 압둘라 부수상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러한 권력 승계가 무난히 이뤄지면 마하티르 총리는 소수연립정당의 한계를 지도력으로 극복하고 농업국가를 중화학 국가로 발전시켰고, 13억 이슬람 국가의 지도자적 위치에 나라를 올려 놓았으며 또 아세안 국가의 맹주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에 은퇴를 하고 정치와 무관한 국가의 원로로 남아있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멀지도 않은 가까운 이웃나라에서는 이런 변화가 생기고 있고, 또 종교가 같다는 이유로 13억의 무슬림 국가들이 대동단결하자고 외치고 있는데, 우리 나라의 정치인들은 중국이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음에도 변화에 귀를 막고 나무에 오른 사람을 흔들어 대고 서로를 헐뜯으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언제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지도자를 만나게 될까?
새삼 말레이시아의 푸트라 자야에 모인 이슬람 지도자들이 위대해 보이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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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순간에 물러나는 마하티르 총리와 이슬람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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