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자 <조선> 해당 기사조선일보
미디어잡이 매스컴 관련 구직자 3425명에게 조사한 설문 조사에는 이와 관련된 문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미디어잡 설문에는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택한 이유" "국내 언론사 중 가장 공정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언론사" "국내 언론사 중 가장 호감이 가는 언론사"를 묻는 문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해당 문항의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았을까. 미디어잡에 그 이유와 결과에 대해 물어보았다.
다음은 미디어잡 김시출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해당 조사 결과가 나와 있지 않다.
"이러한 조사를 처음 실시하다보니 문제가 많이 있었다. 설문지 회신율이 높지 않았고, 입사하고 싶은 신문사와 선호하는 신문사 간의 차이가 너무 크기도 했다. 11월 중에는 전문 리서치 기관에 맡겨 제대로 다시 조사할 예정이다."
-그래도 조사 결과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을 텐데.
"지원자들이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신문사나, 선호하는 신문사는 한겨레나 인터넷 신문들이 상위권에 있었던 게 사실이다. 조선의 경우 공정성이나 선호도에 있어서는 7위 정도에 머물렀다. 이를 자료에 싣지는 못했다."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택한 구체적인 이유는.
"짐작하겠지만 지원자들이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선호하는 매체들은 보통 급여수준이 낮은 편이다. 지원자들이 실제로 입사할 기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급여 등의 조건이 더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기준이 '급여 및 복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가.
"그렇다."
<조선>의 민망한 자화자찬
미디어잡 관계자의 말을 정리하면 선호도나 공정성에 있어서 조선은 하위권에 속하지만, 급여 및 복지 수준이 높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신문사 1위로 꼽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입사하고 싶은 신문사 1위 조선일보"를 자랑하는 조선의 모습이 민망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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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하고픈 신문사 1위 <조선>' 보도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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