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 집배원 근무여건 점진적 개선중

'비정규직들 집배원 저임금·과로 이중고' 기사에 대한 반론

등록 2003.11.05 17:11수정 2003.11.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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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지난 11월 3일자로 '비정규직들 집배원 저임금·과로 이중고' 제하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요지는 비정규직 집배원들이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으며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5일자 <경향신문>에서 전재해 싣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5일 우정사업본부 국내우편과 집배담당 정순영 사무관이 반론을 보내와 그 전문을 싣습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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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집배원들, 저임금·과로 이중고

11월 3일 <오마이뉴스>와 11월 5일자 <경향신문> "오마이뉴스와 함께"란에 보도된 '비정규직들 집배원 저임금·과로 이중고'(<경향> '저임금·과로 집배원 절반은 비정규직') 제하의 기사 중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하여 우정사업본부 담당자로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한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우편서비스의 개선과 전국 1만5384명에 달하는 집배원의 업무부하량 경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우선 부족한 인력 확보를 위해 정규직 집배원 700명을 2002년 11월과 2003년 2월 2회에 걸쳐 증원하였고, 대도시 지역의 소포배달업무 등을 민간에게 위탁하여 701명의 증원대체 효과가 있었으며, 시간제 보조요원 1827명을 투입하여 집배원의 우편물 순로 구분 업무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집배원의 배달시간 단축과 우편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대도시지역 집배원들에게 개인휴대용 단말기(PDA)도 7030대를 보급하고 있으며, 2004년도까지는 모든 집배원에게 PDA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엔 전국의 모든 집배원을 대표한 총괄우체국의 집배실장들이 집배서비스의 품질개선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우편수취함 오배달 0%" 등 5대 실천과제의 적극 추진을 위한 "집배서비스 업그레이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 앞으로 집배원의 근무여건과 서비스 품질도 많이 개선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집배부하량의 판단지표인 월 초과 근무시간이 2002년 6월 대비 월 107시간에서 69시간으로 35.5% 정도 줄어들어, 저녁 8시 이전 퇴근률이 45.5%에서 91.7%로 향상됨으로서 집배원의 안정적인 근무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지금, 집배업무에 투입되고 있는 비정규직인 상시위탁집배원은 4106명으로 전체 집배원의 26.7%에 달하고 있어, 정규직과의 임금격차 해소 및 신분안정을 위해 다양한 처우개선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현재 상시위탁집배원의 보수는 정규직의 (10급3호봉)의 84.3% 수준이며 2004년도에는 88.6%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며, 2004년도 예산안에 운전수당 신설(월 2만원) 등기우편물 콜서비스를 위한 통신요금 지원(월 2만원), 세탁비 신설(월 1만원) 등도 반영하였다.


귀사의 관심어린 보도에 감사드리며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앞으로도 집배원의 부하량 경감과 근무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집배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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