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때인 1992년부터 지금까지 두달에 한번씩 꾸준히 헌혈을 해온 배용철 중위해병대사령부
해병대1사단 전차대대 배용철(裵容徹·28)중위가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50여 회에 걸쳐 헌혈한 공로로 지난달 27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 혈액원으로부터 헌혈 유공장 금장과 부상(금장 메달·헌혈장·손목시계)을 받았다.
배 중위는 제주 한림공업고등학교 2학년 시절인 1992년부터 지금까지 두 달에 한번씩 꾸준히 헌혈해왔으며 "자주 할 때는 한 달에 한번, 여유가 없을 때도 1년에 네 번씩 헌혈해왔다"고 말하는 배 중위의 헌혈량은 1회에 400cc를 채혈하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약 2만cc에 달한다.
제주대 재학 시절 헌혈유공 은장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금장을 수상한 배 중위는 “헌혈은 남에게 봉사할 수 있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도 체크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100회, 200회가 될 때까지 꾸준히 헌혈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배 중위는 97년 1월 육군병장으로 전역한 후 제주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3월 다시 해병대 사관후보생을 지원, 해병대 장교(O.C.S 96기)로 임관한 해병애착에 대한 기록도 갖고 있다.
배중위가 소속돼 있는 부대는 매년 4000여 명이 헌혈에 동참, 160만cc 가량의 혈액을 대구·경북 혈액원을 통해 각급 병원의 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우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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