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전국적으로 내리는 11월 7일, 서울 광화문 앞 미 대사관 앞에는 비닐을 뒤집어 쓰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어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들은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 실무자들이다. 11월 6일부터 광화문 앞 KT건물 앞에 '파병반대를 위한 평화캠프'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경찰의 진압으로 천막이 모두 찢겨 나가 결국 '이라크파병반대 국민행동'은 비가 내리던 싸늘한 밤에 비닐만 뒤집어 쓰고 밤샘 농성을 해야했다. 다음날인 7일 아침에는 아예 이들이 앉아있던 방석까지 경찰들이 걷어가는 통에 이렇게 의자에 앉아 시위를 하고 있었다. 큰사진보기 ▲경찰이 천막을 걷어버리자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 실무자들이 비닐을 뒤집어 쓰고 "파병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최현주 큰사진보기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와 파병반대 시위 등으로 구속된 김종일 파병반대 상황실장을 석방하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최현주 큰사진보기 ▲천막이 찢어져 따로 비를 피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파병반대국민행동 실무자들은 짐을 나르던 차에서 잠시 비를 피했다. 비에 젖어 물이 떨어지는 '전투병 파병반대'가 적힌 노란 셔츠 뒤로 미대사관이 보인다.최현주 미 대사관 앞 한켠에는 한 백인 여성이 피켓을 메고 서 있다. 그녀의 국적은 미국, 이름은 사라 플라운더스(Sara Flounders)이다. 미국의 반전평화운동단체 '국제행동센터' 사무국장인 사라는 '이라크전에 사용된 열화우라늄탄의 참상을 고발하며' 한국의 파병반대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방한, 11월 6일 기자회견에 이어 7일에는 '이라크와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큰사진보기 ▲미국의 반전평화운동단체 '국제행동센터' 새러 플라운더스 사무국장이 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최현주 6일 평화캠프 산산이 찢겨지다 하루 전인 6일, 파병반대를 위한 평화캠프를 만들기 위해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이 광화문 미 대사관 옆 KT건물 앞에 모였다. 그러나 평화적인 집회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평화캠프를 위한 천막은 산산이 찢겨졌다. 찢겨진 평화 위에 파병반대국민행동이 죽치고 앉아 "한국 정부의 파병결정 철회와 미국의 파병압력 중지"를 계속 외쳐댔다. 큰사진보기 ▲11월 6일, '파병반대 평화캠프'를 위한 천막은 경찰에 의해 산산히 부서졌다.이정민 큰사진보기 ▲찢겨진 천막을 앞에 놓고 잠시 쉬고 있는 파병반대국민행동 소속 회원들.이정민 큰사진보기 ▲평화캠프를 만드는 것은 실패했지만, 파병반대국민행동 측은 오후 내내 이 장소에서 시위를 벌였다.이정민 큰사진보기 ▲길거리에 앉아버린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 대표단과 실무자들. 늦은 끼니를 때우기 위해 길거리 한복판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이정민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3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최현주 (sol)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한국 정치와 정치보도, 더 재미없어져야 한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영상] 가을에 갑자기 피어난 벚꽃... 대체 무슨 일?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AD AD AD 인기기사 1 김건희 "우리 오빠" 후폭풍...이준석 추가 폭로, 국힘은 선택적 침묵 2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3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박근혜 탄핵 때와 유사...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포토뉴스] 찢겨진 평화 캠프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김건희 "우리 오빠" 후폭풍...이준석 추가 폭로, 국힘은 선택적 침묵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박근혜 탄핵 때와 유사...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신체·속옷 찍어 '성관계 후기', 위험한 픽업아티스트 상담소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사과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날 서점은 눈물바다가 됐다 전 대법관, 박정훈 대령 바라보며 "왜 '별들'은..." [단독] 법원서 자료유출, 전직 판사가 낸 증거에 찍힌 '내부용' 문구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