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정치에는 의리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그렇지 않다. 정치에도 의리가 있다. 그 의리 때문에 1년여간 국민통합21에 남아 고독한 정치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정몽준 대표가 우리를 외면한 이 시점에서 더 이상 수면당인 국민통합에 남아 있을 명분을 잃었다.”
1년여간 ‘의리’를 부르짖으며 국민통합21 아산시지구당을 지켜오던 이원창(67) 위원장이 지난달 24일 국민통합 탈당에 이어 지난 4일(화) 서울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민주당 입당원서에 사인, 1년여만에 복귀했다.
민주당 참여선언 자리에는 충남지역 이원창 위원장을 비롯해 신성섭(36?보령 서천) 충청리더스클럽 운영위원 등 총 36명의 전국 인사들이 참석, 민주당 참여를 선언했다.
아울러 김성주(52,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장) 교수를 비롯해 전국에서 인사 58명이 참석, 민주당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참여선언문을 통해 “합리적 개혁의 지속, 평화개혁세력의 단합, 국가 안정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정통중도개혁세력인 민주당이 강화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민주당이 정책정당, 민주정당, 개혁정당, 전국정당, 미래가 있는 정당으로서 더욱 발전하고, 내년 총선에서 제1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창 위원장은 “민주당에 복당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조직을 재정비, 정직하고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이팅을 외쳤다.
이원창 위원장은 둔포면 둔포리 태생으로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민주당의 전신인 신민당을 비롯해 통일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 등을 거치며 40여년간 정치생활을 해온 원로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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