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이마트 가는 길 정체, 이대로 둘 수 없다

교통영향평가에 따른 건축물의 문제점과 교통 편의를 위해 개선 제안

등록 2003.11.08 17:16수정 2003.11.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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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변 약도에 현재 상황 표시
이마트 주변 약도에 현재 상황 표시최현영
주말이면 창원 중앙동 이마트 주변 도로는 주차장이다. 현재는 업체의 특별 행사 때문에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도 하지만, 근본 원인은 교통영향평가 때 결정한 차량 주행 방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창원병원에서 시청방향 평화상가 진입로와 창원광장을 거쳐 중앙로의 진입로, 시청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진입하는 세 방향의 차량이 겨우 한 개 진입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혼잡이 계속된다. 반대로 진출로는 두 개 차로이다.

또 이상한 곳은 시청사거리에서 이마트 건물 옆으로 진행하는 진입로인데, 이곳은 진입로 2개 차로이며, 진출로가 1개 차로이다. 그런데 1개 도로는 이마트 업주가 노상적치물인 라바콘으로 도로를 임의 차단하여 무용지물의 도로가 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차량 정체를 부추기는 원인이 또 있다. 북15로 이마트 건물 앞 진입로를 임의 차단하여 차량 진입 자체를 막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야외주차장의 차량 이동 방향이 반대로 되어 사고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외주차장 옆 도로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도로 상황에 개선 안을 추가 표시하였다.
현재 도로 상황에 개선 안을 추가 표시하였다.최현영
진입로는 차단되었고, 도로는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진입로는 차단되었고, 도로는 주차장으로 사용된다.최현영
현재 차량 이동 방향이 잘못되었다. 화살표는 개선 안 추가 표시.
현재 차량 이동 방향이 잘못되었다. 화살표는 개선 안 추가 표시.최현영
진입로 1개 차로를 이마트에서 임의로 차단하였다
진입로 1개 차로를 이마트에서 임의로 차단하였다최현영

결국 이마트 주변 도로는 전체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하지만 업주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주변도로가 주차장이 되든 말든 상관없다는 것으로 이마트와 상관없는 시민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한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창원시 관계자나 경찰의 교통정리에 대한 대책 마련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건축물이 교통영향평가에 의해 설계되고 시공된 건물이라지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변도로 상황을 다시 확인하여 조치해야 한다.

차량 이동 방향을 변경하려면 택시 승강장 이동 등의 문제가 있겠지만, 도로가 주차장이 되는 근본 원인인 차량 이동 방향을 개선이 필요한 때다. 창원시 도로는 어느 특정 업체의 전용도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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