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의 길거리 특강은 7번째이다.오마이뉴스 권우성
그는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옥천에 와서 직접 봐라. 5월은 광주, 8월은 옥천언론문화제에 꼭 참석해 봐라. 사회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진보진영 내에서)조그만 '차이'가 앙금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 수구진영에서도 자꾸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고 하지 않느냐. 우리가 <조선일보>를 끝내자.”
연말까지 길거리 특강 계속 진행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조선일보사 사옥 앞에서 진행하고 있는 '길거리 특강'은 오늘로 일곱 번째다. 언론노조 이영순 선전홍보부장은 “스포츠조선 성희롱 인권유린 사태에 대해 여러 논의를 거치는 과정 중 길거리 특강을 기획하게 됐다”며 “소극적으로 항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개적으로 이 문제를 널리 알리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순 부장은 “11월 3일 이후 매일 정오 조선일보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며 “조선일보의 여러 문제를 공론화 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길거리 특강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노조의 ‘안티조선 길거리 특강’은 11월 12일 정지환 시민의신문 기자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정 기자는 <월간 말> 기자 시절부터 조선일보의 친일문제를 집중적으로 추적해왔다.
이 부장은 “연말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마다 길거리 특강이 계속될 예정이고, 특히 오는 5일에는 KAL 858기의 논란을 다룬 소설 <배후>의 작가 서현우씨가 강사로 나선다”고 말했다. 또 이 부장은 “이번 조선일보 투쟁의 문제의 발단이 된 스포츠조선 성희롱 피해 여성 조합원의 문제와 손배가압류 문제도 시급히 해결되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