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역사 지키기" 새해 첫 공개 특강 열린다

등록 2003.12.31 14:56수정 2003.12.31 17:23
0
원고료로 응원
흥사단,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등 국내 20여 민족.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가칭) 고구려사 왜곡 저지 범민족 시민연대는 오는 1월 3일 토요일 오후 2시,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을 초청, '우리 역사의 뿌리와 민족의 정체성'이라는 특별 시민 강연회를 연다.

이번 특강은 지난 29일 발족한 범민족시민연대의 고구려사 지키기 범국민운동 프로젝트의 2004년 첫 사업으로, 고구려사가 중국 변방 역사의 일부분이라는‘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 일명 동북공정)’의 논리적 모순을 고발하고 이 운동이 범국민적 차원에서 전개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공개 특강으로 진행된다.

a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이 지난 29일 열린 고구려 역사지키기 범민족시민연대 발족식에 참가해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이 지난 29일 열린 고구려 역사지키기 범민족시민연대 발족식에 참가해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 이영일

심백강 원장은 고조선과 단군의 역사적 실체를 입증하기 위해 주력해온 정통 고대사 전문가로 최근 "사고전서(史庫全書) 중의 동이(東夷)사료"(전4권)와 해제를 내기도 했다.

심백강 원장은 지난 29일, 고구려사 왜곡 저지 범민족시민연대에 참가해 "중국 황제가 고구려에 제후를 봉분한 일도 없거니와 고구려는 한(漢) 이전부터 있었다는 사실을 들며 중국이 고구려를 지방정권으로 보고 중국사에 편입하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억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가칭)고구려사 왜곡 저지 범민족 시민연대 사무처를 맡고 있는 흥사단 본부 사무처에는 전국 각계에서 이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향후 고구려사 지키기 운동의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이 운동에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 학교, 청소년,대학생 동아리, 해외 교포, 해외 단체등은 고구려사 왜곡 저지 범민족 시민연대 (☎743-2511~4) 또는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3673-3825)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옥수수 쪄서 냉동 보관할 때, 젓가락을 준비하세요 옥수수 쪄서 냉동 보관할 때, 젓가락을 준비하세요
  2. 2 새벽 3시 김건희 "정경심 구속 지시한 게 문통입니다" 새벽 3시 김건희 "정경심 구속 지시한 게 문통입니다"
  3. 3 조르고 청해도 김민기가 '아침이슬' 부르지 않은 이유 조르고 청해도 김민기가 '아침이슬' 부르지 않은 이유
  4. 4 3.1점짜리 한국사 문제... 교사가 봐도 민망하다 3.1점짜리 한국사 문제... 교사가 봐도 민망하다
  5. 5 버스도, 밥도 공짜... 월 천만 원 수익 내는 마을의 비결 버스도, 밥도 공짜... 월 천만 원 수익 내는 마을의 비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