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친구들이 플라이 낚시로 핑크연어를 잡고 있다.조성주
7월 말부터 9월초까지 이곳 캠벨리버는 연어 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세계 곳곳의 낚시광들을 이곳으로 불러 들입니다. 핑크연어를 시작으로 은연어·홍연어·첨연어·킹연어들이 차례로 강으로 알을 낳기 위해 소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플라이 낚시로 핑크연어를 낚았습니다.
저는 이 낚시에서 핑크연어를 낚았지만 그보다 더 큰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복귀하여 알을 낳고 죽는 본능이 있는데 과학자들은 연어가 어떻게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지 여전히 다 밝히진 못한 채 다만 강의 토양과 수질에서 나오는 미세한 냄새를 연어가 맡고는 돌아온다는 연구를 내놓고 있습니다.
캠벨리버의 강을 보호하는 지방공원의 관계자들은 대부분 연어의 회귀율을 높이기 위해서 무진 애를 씁니다. 그들은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강 주위 나무벌목금지, 낚시면허제 운영, 연어부화양식장 운영으로 연어치어방류사업, 낚시종류별 낚시지역 설정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낚시업에 종사하는 친구는 들려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