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아라 태양이여, 비춰라 햇살이여

갑신년 한 해 이런 햇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등록 2004.01.01 09:03수정 2004.01.0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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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새해를 밝혀줄 붉은 태양이 춥고 긴 어둠을 헤치고 음지의 세상을 양지로 만들기 위해 불끈 솟았습니다. 이글거리는 저 태양이 일 년 내내 모두의 마음에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는 횃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곰팡이처럼 응달에서 기생하며 국민의 가슴을 좀먹는 모든 부정적인 것들은 가차없이 박멸시키고, 세상 모든 어둡고 추운 곳 구석구석 밝히고 덮여주는 희망의 햇살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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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밝혀줄 해가 불끈 솟았습니다. "불법정치자금"이야기가 나와도 정치인들이 떳떳한 한 해, 정치꾼이 아닌 선량을 선출하는 한 해가 되도록 민심과 지혜의 햇살로 비추었으면 좋겠습니다. ⓒ 임윤수

"불법정치자금" 이야기가 나와도 정치인들이 떳떳한 그런 한 해, 암흑가의 밀거래처럼 차떼기나 수표책으로 암거래 되 던 수백 억 원 대의 추악한 불법 정치자금은 우리를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이해 할 수 없는 단식과 저급코미디 같은 의원직 사직서제출은 굳어진 표정에도 냉소를 짖게 만들었습니다.

금방 들통날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는 거짓말로 불신과 조소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분명 범법자인 듯한 사람을 동료라는 패거리 의식으로 감싸줌으로 좌절과 배신의 늪에 모두를 짓밟아 넣었습니다.

그들, 마른하늘에 벼락이라도 맞을까 걱정되는 그들이 설사 거짓말을 하더라도 그 거짓을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이 되도록 정치인의 그늘진 양식과 행동에 양지처럼 밝음 주는 뇌성벽력 같은 민심(民心)의 햇살로 비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꾼이 아닌 선량을 선출하는 지혜의 한 해, 올해는 뭐니뭐니 해도 앞으로 4년 동안 국정을 논하고 입법을 담당할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란 큰 숙제가 국민모두에게 주어지는 해 입니다.

학연, 지연, 혈연에 억 매이고 무소신의 대가로 4년 동안 후회하는 그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선의 경력으로 이권 챙기고 국정 농간에 능구렁이가 된 수구골통, 철새처럼 왔다갔다하는 철새 정치인, 소신 없이 당론에 따라 거수기 노릇만 하는 꼭두각시, 뒷구멍서 갖은 청탁 일삼는 정치모리배는 가차없이 낙방시키고, 민초들을 대신해 꿈과 희망을 국정에 반영시킬 수 있는 선량이 당선되어 함께 축하하며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혜안(慧眼)을 가질 수 있도록 솔로몬의 선택 같은 지혜(知慧)의 햇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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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과 성차별 그리고 성폭력"이야기가 나와도 양심에 거리낄 게 없는 그런 어른들과, "사기와 도박"이야기가 나와도 누구 하나 부끄러울 게 없도록 도덕과 정도의 햇살로 드리웠으면 좋겠습니다. ⓒ 임윤수

"성희롱과 성차별 그리고 성폭력"이야기가 나와도 양심에 거리낄 게 없는 그런 어른들의 한 해, 인면수심(人面獸心)으로 딸이나 손녀 같은 아동을 성폭행하고, 직급을 이용하여 부하직원을 성추행, 성희롱 하다 패가망신하는 그런 어른들에게 아이를 아이로 보는 어른다운 눈과 지구의 절반인 여자를 인격체로 존중할 줄 아는 성인군자 같은 도덕(道德)의 햇살로 드리웠으면 좋겠습니다.

"사기와 도박"이야기가 나와도 누구 하나 부끄러울 게 없는 그런 한 해, 대박을 꿈꾸고 한탕주의에 젖어 남의 가슴에 못 박는 사기와 도박꾼들에게는 그들이 꿈꾸는 대박과 한탕보다 흘린 땀으로 이루는 작은 결실이 더 달고 알차다는 것을 깨우쳐 이웃과 어울리고 열심히 일하며 오순도순 화목한 가정을 일구어 가도록 애무같이 달콤한 정도(正道)의 햇살로 그 빛이 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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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조성과 탈세"이야기가 나와도 감출게 없는 그런 사업가, 그런 사업가가 사업을 하는데 불편하지 않고, "촌지와 학원폭력"이야기가 나와도 학생들 앞에 당당한 선생님들만 교단에 설 수 있도록 준법과 참교육의 햇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임윤수

"비자금조성과 탈세"이야기가 나와도 감출게 없는 그런 사업가, 그런 사업가가 사업을 하는데 불편하지 않은 한 해, 축재를 하고 정치꾼들에게 뇌물로 공납할 불법정치자금을 준비하느라 조작과 허위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능력인 듯 자행하는 탈세가 나라의 경제를 좀먹고 후손에게 부끄러운 것임을 자각하여 투명한 경영인이 되면 좋을 겁니다. 차떼기로 수표책으로 정치자금을 주지 않아도 사업을 해 나가는데 불편함이 없는 유리알처럼 맑은 준법(遵法)의 햇살로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촌지와 학원폭력"이야기가 나와도 학생들 앞에 당당한 선생님들만 교단에 서는 그런 한 해, 어린 가슴에 멍들게 하고 신성한 교권을 침몰시키는 작은 욕심에서 수수되는 촌지가 없어지고 누구도 편애하지 않는 그런 선생님, 사랑의 매가 아닌,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자행되는 폭력을 행사하는 선생님이 안 계신 교실에 백결선생 같은 참교육(敎育)의 햇살로 비추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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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공사와 불법공사"란 말을 들으면 그 뉴스가 외신으로 들리고, "강도와 폭력"이란 말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고들을 수 있게 성실과 인내의 햇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임윤수

"부실공사와 불법공사"란 말을 들으면 그 뉴스가 외신으로 들리는 한 해, 수백의 생명을 앗아간 엄청난 사고를 당하고도 우왕좌왕하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술수가 전개되는 꼬락서니가 살 맛을 암울하게 만들었습니다.

공기를 단축하고 저급 자재를 사용하여 공사비를 아끼려다 다리가 무너지고 건물이 붕괴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피 범벅되고 화목했던 가정이 일순간에 박살나는 그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설계자와 시공자 그리고 감독자 모두의 가슴에 불변의 진리로 파고드는 성실(誠實)과 책임(責任)의 햇살로 비추었으면 좋겠습니다.

"강도와 폭력"이란 말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고 듣는 그런 한 해, 떼강도와 날강도 그리고 폭력집단이란 말은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개인의 안위를 조바심 나게 합니다. 그런 사람들, 순간의 분노를 참치 못해 폭력을 자행하고 소영웅심으로 떼거리를 형성하는 강도나 폭력배들에겐 그 유혹과 분노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인동초(忍冬草) 같은 인내(忍耐)와 정의(正義)의 햇살로 비추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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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와 음주운전"으로 일그러지고 망가지는 운전자가 한 사람도 없고, 과오를 반성하고 각오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절제와 반성의 햇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임윤수

"뺑소니와 음주운전"으로 일그러지고 망가지는 운전자가 한 사람도 없는 그런 한 해,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 언제 어디서나 동반자가 되어버린 자동차이기에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사고엔 비겁하게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음주상태에서도 핸들을 잡는 자만심을 극복하여 음주상태에서는 절대 운전하지 않아 한 해동안 무사고를 기록하는 절제(節制)의 햇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과오를 반성하고 각오를 새롭게" 하는 한 해, 살다보면 알게 모르게 자행되는 많은 과오들이 있습니다. 그 과오에 대하여 책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비겁하게 감추고 변명하였던 것이 보편적인 모습들입니다. 새해에는 과오에 대해 스스로의 책임을 엄격하게 추궁하는 반성이 전제되고, 그 책임을 다한 반성을 계기로 각오를 새롭게 할 수 있도록 예리한 송곳처럼 자신을 견제하는 반성(反省)의 햇살로 비추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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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존경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을 존경하는 한 해, 팽팽한 긴장감과 총부리 겨누는 적대감이 평화로 바뀌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존경과 평화의 햇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임윤수

어른을 존경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을 존경하는 한 해, 어른에 대한 공경이 엷어지고 정치인들은 더 이상 우러름의 대상이 아니라 경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던 선생님들도 은사가 아닌 지식의 전달꾼 쯤으로 경박한 대상이 되었습니다. 부자는 도둑으로 보이고, 공직자는 철밥통으로 보이고, 출세한 사람은 줄을 잘 선 기회주의자로 보입니다. 그리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사기꾼으로 보이기에 진정으로 존경 할만한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저 태양처럼 어른은 어른으로 존경받고, 정치인은 정치인으로 추앙 받으며 부자와 선생님 그리고 출세한 사람 모두가 노력한 대가로 그 자리에 섰음을 인정하는 신뢰(信賴) 속에, 서로를 존경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큰바위 얼굴 같은 존경(尊敬)의 햇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팽팽한 긴장감과 총부리 겨누는 적대감이 평화로 바뀌는 해, 반세기를 훌쩍 넘겨 고착화 된 분단의 고통은 결국 서로의 가슴에 총칼 겨누는 살벌한 경계와 총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잘했느니 못했느니 하지만 형제로 동족으로 동포를 돕는다는 것은 좋은 일인 듯 합니다. 남북간의 평화, 이웃간의 평화, 가족간의 평화, 그런 평화가 온 누리에 퍼지도록 어머니 품처럼 온화한 그런 평화(平和)의 햇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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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 화합하고 노사가 화합하며 여야가 화합하는 한 해,용서하고 베푸는 한 해가 될수 있도록 화합과 자비의 햇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임윤수

동서가 화합하고, 노사가 화합하며, 여야가 화합하는 한 해, 동강난 국토만도 서러운데 동서로 갈라진 지역감정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무한 경쟁의 시대이기에 노사가 힘을 합쳐도 버거운데 더 이상 투쟁과 억압의 대상이 된다면 공멸(共滅)만이 존재합니다.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며 국민의 여론에 귀 기울여도 모자란 게 정치인데 허구한날 당리당략으로 당파싸움만 일삼는 것은 역사의 자학이며 국민에 대한 죄악입니다. 이해를 달리하는 모든 집단과 사람들이 조금씩 양보하고 어울려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합창과 같은 화합(和合)의 햇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용서하고 베푸는 한 해, 원수가 되어 가슴에 한이 맺히도록 자신과 가족을 괴롭혔던 사람을 용서하고, 가난에 시름하고 마음이 병들어 방황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여 나눔의 기쁨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석가나 예수의 마음처럼 자비(慈悲)의 햇살로 비추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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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 수 있을 만큼 넉넉한 희망과 행복이 함께 하는 한 해, 시기하고 미워하는 이가 화해하고 포용하는 사랑의 한 해가 되도록 행복과 사랑의 햇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임윤수

나눌 수 있을 만큼 넉넉한 희망과 행복이 함께 하는 한 해, 마음의 짐 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에겐 그 무게를 덜어주고, 나빠진 건강으로 고통을 겪고있는 사람들에겐 회복과 완쾌를, 좌절의 늪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겐 재기의 용기를 주어 모든 사람들이 살 맛을 나눌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되는 희망(希望)과 행복(幸福)의 햇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기하고 미워하는 이가 화해하고 포용하는 사랑의 한 해, 서로 사랑하며 좋아하기만 해도 짧은 것이 인생인데 작은 오해에서 비롯되고 이기에서 시작된 시기와 미움이 어둠 걷어낸 햇살처럼 모두 걷히는, 응달지고 어두운 곳 빠짐없이 골고루 비추는 사랑(愛)의 햇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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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이야기가 나와도 정말 모든 사람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그런 한 해, 언론에 의한 여론조작이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양심과 정론의 햇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임윤수

양심이야기가 나와도 정말 모든 사람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그런 한 해, 스스로가 부끄러움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양심(良心)의 햇살로 떠오르고, 음지에 번식하는 곰팡이처럼 혈세(血稅)에 기생하는 공직자, 불법정치자금으로 축재하는 정치인, 촌지를 수수하는 선생님, 비자금을 조성하고 탈세를 일삼는 기업인, 일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좇는 사기와 도박꾼,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폭력배처럼 모두에게 암적인 존재들에겐 철퇴 같은 무서움을 보여주는 멸균(滅菌)의 햇살로 일년 내내 모두의 가슴에 떠있는 태양이며, 양심에 드리우는 햇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언론에 의한 여론조작이 없는 한 해, 언론이란 수단을 이용하여 여론을 호도하고 조작하는 언론사와 언론인들에겐 역사가 살아 있음을 실감케 하여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고, 오보를 과감하게 인정하며 부끄러운 과거를 솔직히 사과할 수 있는, 언론인다운 언론인이 되게끔 정론(正論)의 햇살로 멈추지 않는 소나기처럼 일년 내내 쏟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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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한 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 어깨 으쓱해지는 영광의 한 해,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광영과 소망성취의 햇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임윤수

스스로가 한 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 어깨 으쓱해지는 영광의 한 해, 사람마다 집단마다 하는 일 다르고 그 크기 다를 것입니다. 설사 사람들이 피하고 싶은, 그렇게 자랑스럽지 않은 하찮은 일일지라도 그 일은 누군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그 일을 한 사람은 꼭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일의 귀천이나 크고 작음을 떠나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해 얻어진 결과에 기꺼이 만족해하고, 그 결과를 주위에서 인정받으며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광영(光榮)의 햇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 사업자는 사업번창, 학업자는 학업성취, 운전자는 안전 운행, 수험자는 시험합격, 병약자는 건강회복, 계급자는 일계급 진급, 성년자는 결혼성사, 자손을 원하는 가정엔 득자득녀, 불화가정 화기애애 등 모두가 소원하는 일 만사형통, 무사성취 되도록 모든 소망 이루어 주는 소망성취(素望成就)의 햇살로 일년 내내 비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가 있는 진천 만뢰산에서 일출을 맞이하려 하였으나 짙은 안개로 일출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사진의 일출은 구랍 28일 대전에 있는 계족산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덧붙이는 글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가 있는 진천 만뢰산에서 일출을 맞이하려 하였으나 짙은 안개로 일출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사진의 일출은 구랍 28일 대전에 있는 계족산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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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거 다 좋아하는 두 딸 아빠. 살아 가는 날 만큼 살아 갈 날이 줄어든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는 사람.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是'란 말을 자주 중얼 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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