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을 머금고 있는 단풍나무 바구니김경아
“와, 예뻐요.” 고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제일 먼저 하는 말이다. 한 번 둘러보고 나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싶다는 욕망이 생긴다. 하지만 가격 면에서 망설여진다.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똑같은 제품은 없죠. 세상 유일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비싼 편이 아닙니다. 생활의 가치를 높이고 색다른 멋을 부리고 싶은 분들께 권합니다.”
기억에 남는 고객 이야기를 꺼냈다. “한 고객이 바스켓 핸드백을 어깨에 두르며 ‘당분간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라며 함지박 웃음을 짓는데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작은 소품에 사람들이 좋아라하고 여유를 찾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저에게는 행복입니다.”
단풍나무 바구니라는 자연을 닮은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면서 그의 삶에 욕심이 하나 생겼다.
"자연이 준 선물이기 때문에 오래 쓸수록, 손때가 묻을수록 멋을 더해 가는 바구니입니다. 작은 소품하나로도 자연을 그대로 집안에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죠. 저는 단순히 제품을 알리고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고객들의 건강, 행복, 사랑도 함께 담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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