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당의장 선거 예비선거에서 후보로 확정된 허운나 전 의원송정아
요즘 우리나라 정치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여성 정치인으로서 허운나 후보는 ‘중대선거구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지역구 타파는 물론 여성들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대선거구제’는 정치개혁의 바탕이 된다는 것. 하지만 정치개악으로 치닫고 있는 선거법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허 전 의원은 한국의 정치 환경에서 여성이 정치에 참여하기란 한 마디로 어렵다고 표현한다.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의 발언만 봐도 우리나라 정치에서 여성의 입지가 어떤지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가.”
현재 우리나라 정치 시스템 자체가 계보정치, 돈정치 등 여성들이 참여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과감한 도전으로 물꼬를 터야 한다는 것이 허운나 전 의원의 생각이다.
허운나 전 의원은 정치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문성과 봉사 정신, 그리고 인격 수양을 주문한다.
“이제 국회도 전문화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의원 개개인이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또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인 만큼 투철한 국가관과 봉사 정신, 그리고 인격수양에 무엇보다 힘써야 한다.”
덧붙여 모든 젊은 여성들에게 두려워 말고 무엇이든 도전하라고 주문한다.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말이 있듯이 최선을 다하라.”
덧붙이는 글 | 지난 12월 30일 허운나 위원장을 인터뷰하고 쓴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시사주간지 <뉴스리더>(www.k1newsleader.co.kr) 8호(2004년 1월 2일 발행)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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