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2004년도에 맞은 첫 주말이라 청량리역에서 토요일(3일) 아침 일찍 양평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기차를 이용한 50분 거리의 양평으로의 주말 나들이도 상당히 운치 있었습니다. 양평은 유명산과 용문산이 있고 이곳은 산세가 수려해서 찾는 이들이 많지만 그래도 겨울인지 발길은 뜸하고 내린 눈이 산에 녹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양평 근교에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제가 둘러본 양평의 볼거리는 3일과 8일에 열리는 < 양평 5일장>입니다. 재래식 시장이 무슨 명소처럼 볼거리가 있을까 싶지만 물건을 구입하면서 오고가는 말속에 고향의 느낌이 그래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양평 5일장은 양평시장상인 번영회에서 일용잡화 및 생활용품 등 일반 재래식 시장형태로 개최하는데 양평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양평사람들의 훈훈한 인정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새해 첫 5일장인지 장은 그렇게 크게 서지는 않았지만 보통 양평 5일장은 제법 규모가 커서 주위 많은 지역주민들이 모여서 정보공유의 장이 되곤 합니다. " 새해 장사 잘해서 돈 많이 버세요 " 라는 인사말이 상인간에 오가고, " 손님 값싸고 좋은 제품 많이 드릴테니 사세요 " 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할머니가 들고 나온 이른 봄나물이며, 고함치며 어물을 파는 어물전 아저씨 등 둘러보며 지루하지 않고 사람 사는 향기를 느끼고 왔습니다. 5일장이 새삼 특별한 시장이 아님에도 지역주민들의 모습과 지역주민들이 장에서 만나고 대화하는 모습 그리고 그런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 끌립니다. 자!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여러분도 작으나마 5일장의 재미는 느껴 보세요. 큰사진보기 ▲양평 5일장에 가판을 설치하고 시장을 연 모습조성주 큰사진보기 ▲한 그릇에 1~2천원하는 시장 먹거리는 아주 별미다. 보리밥에 된장국을 비벼서 먹는 손님조성주 큰사진보기 ▲멀리 동해에서 양평 5일장을 구경나온 말린 명태가 참 보기 좋다조성주 큰사진보기 ▲화투그림 양말은 구경나온 지역주민들에게 인기가 좋았다.조성주 큰사진보기 ▲못생긴 늙은 이는 왜 찍소?라며 환하게 웃으시는 아주머니가 정겹다조성주 큰사진보기 ▲" 뻥이요 " 하며 뻥튀기 아저씨의 고함과 함께 시장 상인들이 깜짝 놀란다조성주 큰사진보기 ▲5일장이 파하고 돌아오는 길에 벌써 노을이 산머리에 걸쳤다.조성주 덧붙이는 글 | 양평시장은 청량리역에 열차를 이용하여 양평역에 내려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양평시장은 청량리역에 열차를 이용하여 양평역에 내려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조성주 (bestreport)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캐나다 폭설에 빠지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영상] 가을에 갑자기 피어난 벚꽃... 대체 무슨 일?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AD AD AD 인기기사 1 김건희 "우리 오빠" 후폭풍...이준석 추가 폭로, 국힘은 선택적 침묵 2 박근혜 탄핵 때와 유사...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신체·속옷 찍어 '성관계 후기', 위험한 픽업아티스트 상담소 5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새해 첫 주말에 둘러본 양평 5일장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김건희 "우리 오빠" 후폭풍...이준석 추가 폭로, 국힘은 선택적 침묵 박근혜 탄핵 때와 유사...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신체·속옷 찍어 '성관계 후기', 위험한 픽업아티스트 상담소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전 대법관, 박정훈 대령 바라보며 "왜 '별들'은..."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단독] 법원서 자료유출, 전직 판사가 낸 증거에 찍힌 '내부용' 문구 하니랑 웃으며 셀카 찍은 '중대재해' 한화오션 거제사장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