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년 새 해 맞이 영산재 작법무 시연회 열려

불교신자들의 큰 관심속 성대히 치루어져

등록 2004.01.09 10:15수정 2004.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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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작법무를 공연 중 삼귀의를 시연중인 진하스님
영산재작법무를 공연 중 삼귀의를 시연중인 진하스님홍지수
부산광역시와 부산 불교연합회 등이 후원하는 제1회 갑신년 새해맞이 영산재 작법무 시연회가 8일 오후 2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영산재란 영상회상에서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하실 때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한 것으로써 불교에 있어서 가장 심오하고, 장엄의 극치를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행절차가 음악, 무용 등의 여러 문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 불교 전통미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산재는 영혼 천도를 위한 하나의 의식으로 행해지기도 한다.


대륜 스님의 타종으로 시작 된 이번 시연회는 옹호게, 산화락, 천수바라작법무, 육법공양작법무, 운심게작법무 등을 거쳐 진하 큰스님의 삼귀의로 끝을 맺었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제 제9호로 지정된 해강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작법은 그 자체가 환희심을 일으키게 하는 원동력이요 불법의 위대함을 표현하는 몸짓"이라며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온 우리의 문화를 다듬고 가꾸는 지혜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축하공연중인 국악인 김영임
축하공연중인 국악인 김영임홍지수
팔순을 훌쩍 넘긴 해강 스님은 고령으로 인해 이 번에는 직접 시연하지 않았으며 영산재작법무 준보유자인 진하스님이 공연을 하였다.

시연위원회 위원장인 대륜 스님은 "갑신년 새 해를 맞아 나라와 부산발전을 위해 이루어진 이 번 작법무 시연회를 통해 민족의 숙원인 남북 통일이 반드시 성취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320여석의 객석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복도 중간 중간에까지 사람들이 자리를 잡을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은 뜨거웠으며 불교방송사를 비롯한 지역 언론들의 관심도 높았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국악인 김영임씨가 축하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기도 하였다.

덧붙이는 글 | 작법무 관련 문의처  011-859-7017 대한불교전통예술대학 시연 위원회 기획실장 대륜

덧붙이는 글 작법무 관련 문의처  011-859-7017 대한불교전통예술대학 시연 위원회 기획실장 대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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