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 포스터> 반짝의 제왕

반짝 벌어 배 째려는 우리시대 최고 스케일의 무비

등록 2004.01.09 11:43수정 2004.01.09 14:35
0
원고료로 응원
원작 반지의 제왕
원작 반지의 제왕홍지수

엘지카드 사태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채원은행단들은 서로 책임을 못지겠다고 하고, 정부측은 금융권에 몰아닥칠 거대한 파장을 우려해 어떻게든 빨리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정작 주가 차익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인 엘지그룹 구본무 일가는 '배 째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미 관련 주식을 몽땅 팔아 치웠기 때문에 회사가 망해도 별로 손해볼 건 없다는 건가요.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한다는 이름 아래 또 얼마만큼의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공적자금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려들지 모르겠습니다.

사회 분위기 한 번 잘 타서 '반짝' 벌고 빠지겠다는 그들은 정말 반짝의 제왕이라 할 만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 디비지뉴스 송고

일러스트 김진아/ 기획,아이디어 홍지수

덧붙이는 글 인터넷 디비지뉴스 송고

일러스트 김진아/ 기획,아이디어 홍지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3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4. 4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5. 5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