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앙에 보이는 건물 바로 아래에서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난다(건물을 중심으로 좌측이 금호강, 우측이 낙동강이다)이상호
바쁜 일정으로 인한 밤샘작업을 끝내고 원고를 넘기니, 어느새 작업실에는 오후가 찾아와 있었다. 찌뿌드드한 몸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후배를 꼬셔서 시원한 바람이나 마시러 가기로 했다. 아무 준비 없이 디지털 카메라 하나만 들고는 무작정 나섰다.
대구 계명대학교 정문을 벗어나 성주 방면으로 방향을 잡으면, 2분이 채 안되어 강창교를 만난다. 작업실에서 나온 지 5분만에 우리는 강창교를 건너고 있었다. 이 다리는 금호강을 건너는 마지막 다리로 이를 기점으로 해서 대구 달서구와 달성군이 갈라진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신호에서 바로 좌회전. 그리고 3분만 더 가면 그곳에는 낙동강이 있다. 잉어찜과 메기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낙동강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