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야로에 녹색 바람 분다

부산시, 가야로 중앙 분리대 녹화 조경공사 기공

등록 2004.02.11 12:41수정 2004.02.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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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서부산의 관문인 가야로 중앙 분리대 녹화조경 사업 기공식이 11일 오전 11시부터 오거돈 행정부시장과 부산진구청장 등 관계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야로 중앙 분리대 녹화조경공사는 가야 굴다리에서부터 주례 교차로까지 4.3km 구간으로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하여 느티나무 407본과 화목류(연상홍 등 5종) 약 12만 3천여 본을 심을 계획이다.

오거돈 행정부시장
오거돈 행정부시장홍지수
부산시는 이번 공사를 위해서 별도의 차로 조정은 하지 않을 계획이며 공사 기간 동안은 해당 구역에 강도 높은 불법 주정차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또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로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바깥차로(5차선)를 축소하고 차로를 재배분해 화단을 조성하여 가야로를 환경 친화적인 도로로 바꾸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 작업이 교통사고 예방과 차량의 안전 통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거돈 행정 부시장은 축사에서 “최근 부산시가 많이 푸르러졌으나 아직 서부산의 관문인 가야로는 푸른색이 적었다”며 “지난 해 부산에 안 좋은 일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최근 안상영 전 부산시장의 사망으로 어수선해진 민심을 추스르고자 하는 노력을 엿보였다.

부산시는 이번 공사와 관련하여 출퇴근 시간대 공사는 가급적 피하며 불법 주정차 단속과 적극적인 시민 홍보로 공사 기간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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