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열린 대학의 공개강좌 모습솔열린대학
솔 열린 대학은 이러한 1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실 참여를 포함하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2004년 봄·여름 학기 강좌를 개최한다. 내달 2일부터 8월까지 6개월에 걸쳐서 진행되는 이 강좌는 교양강좌 6개와 기획강좌 5개로 구성되어 있다.
3월에는 경북대 장보영 교수의 <중국사 산책>을 교양강좌로, <대구의 어제와 오늘>을 기획강좌로 배치하고 있다. 특히 <대구의 어제와 오늘>은 지난해 있었던 "'대구'를 기획한다"라는 주제를 좀 더 심화한 것으로, 대구의 어제와 오늘을 여러 교수진이 다방면에서 진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4월에서 8월까지 교양강좌로는 계명대 홍원식 교수의 <홍원식 교수의 중국철학 4강>을 시작으로, 한국국학연구원의 설석규 연구원의 <사료로 보는 한국역사>, 홍원식 교수의 <홍원식 교수의 한국철학 4강>, 영남신학대 김성룡 교수의 <서양사 산책>, 그리고 경북대학교 김석수 교수의 서양철학 강의 <'사이'에서 철학하기>가 이어진다.
기획강좌로는 극작가 최현묵씨를 비롯한 6명의 지역 예술인과 학자들이 <대중예술로서의 한국 춤, 음학, 그리고 영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4월과 5월에 찾아간다. 그리고 6월에는 경북대학교 김선하 교수의 <문화로서의 과학과 철학>, 7월에는 영산대 정우락 교수의 <명저의 향기와 현장을 찾아서 - 남명조식은 과연 남명집을 지었는가?>, 8월에는 영남대학교 박홍규 교수와 <저자와의 만남>을 갖는다.
교양강좌는 중국과 한국 및 서양의 역사와 철학을 골고루 배치하여 인문학의 밑그림을 그리게 하고 있으며, 기획강좌는 현실성 있는 주제와 예술적 내용을 골고루 배치함으로써 교양강좌에 기반한 현실 및 예술 이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원식 학장은 "질적으로 가장 알차고 완성된 교과과정을 만들려고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히면서, "기존의 학교 교육보다 더 알차면서도 비전문가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쉬운 접근이 되도록 했다"고 말한다.
이들을 통해 현대 학문에서 점차 소외되고 있는 인문학과 예술이 대구의 새로운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덧붙이는 글 | 강좌는 매월 첫 주부터 시작한다. 교양강좌는 매주 화요일 기획강좌는 매주 수요일에 있다. 053)427-8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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