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기씨가 '권양숙씨 욕설' 파문과 관련해 해명성 발언을 하고 있다.오마이뉴스 남소연
이날 사회는 '권양숙씨 욕설 파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송만기씨가 다시 사회를 맡았다.
송만기씨는 사회를 보기 전 자신의 발언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송씨는 "사람들이 'XX년'이라고 욕하길래 나는 자제시키려고 했다"며 "MBC는 편집을 통해 상황을 조작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남승국 사장에게 그랬듯 한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발언 도중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가 "노사모 명계…라는 사람도 추미애 의원을 욕하지 않았냐"고 하자, 이 발언을 이어받은 송씨는 참가자들을 향해 "명계… 뭐예요? 새끼? 그러면 안 되지. 수준있게 놀아야지. 개새끼?"라고 말해 지난주 상황을 재연한 뒤 "그때 권양숙 여사 얘기가 이렇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국회앞에서 나온 욕설은 명계남씨의 발언이 아니다.
송씨를 비롯해 28일 집회에 나선 참가자들은 탄핵을 반대하는 촛불대회 참가자들을 "한총련, 노사모, 민주노총 등"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박원홍(무소속. 서초갑) 의원은 금배지를 단채 집회에 참석했다. 박 의원은 "증거는 없지만, 초를 실어주거나 나누어주는 모습이 조직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참석에 대해 "당연히 올 데 왔다"며 "진보와 보수가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너무 진보로 가있다"고 답했다. '탄핵찬성 집회도 선관위 해석상 불법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 결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소규모 집회라서 선거나 헌법 재판소 결정에 영향을 주겠냐"고 말했다.
"우리는 6.25 역전의 용사, 요새 젊은 것들이 뭘 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