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심'은 어디로...군 부재자투표 돌입

9일~10일 이틀 동안 제17대 국회의원선거 군 부재자투표 실시

등록 2004.04.09 13:38수정 2004.04.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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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해도 신성한 권리는 당연히 행사
몸이 불편해도 신성한 권리는 당연히 행사조수일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6일 앞둔 9일부터 이틀간 전국 500개 영외투표소에서 55만 2000여 명이 부재자 투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서도 육군 제53사단을 비롯한 육해공군 각급 부대 장병들은 9일 오전 10시 해운대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외 부산과 울산, 양산 등 9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53사단은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부산과 울산, 양산 등 13개 투표소에서 4300여명의 장병이 제17대 국회의원선거 군 부재자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성을 모아 또박또박
정성을 모아 또박또박조수일
9일 오전 10시부터 해운대구청 회의실에 설치된 투표소에서는 53사단과 국군부산병원, 공군 8991부대 장병들과 해운대경찰서 의경들 및 시민의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각 부대별로 10일까지 부대 인근 시·군·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병들이 직접 가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이에 앞서 지난 달 27~31일 본인이 작성하고 부대장이 확인 날인한 부재자 신고를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에게 1표, 지지 정당에 1표를 행사한다는 원칙을 장병들에게 구체적으로 교육하여 투표과정에서 실수나 오류가 없도록 했다.

53사단 본부근무대 김학이(21) 일병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첫 투표권을 군에서 행사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제가 뽑은 사람이 꼭 당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엄정하고 중립적인 가운데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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