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가 끝난 후 계속된 하회별신굿판에서도 김종홍씨는 신명나는 연기를 보였다양주승
장승 퍼포먼스가 끝난 후 이어진 하회별신굿판에서 스님으로 등장한 김씨는 이상호(소 잡는 백정 역)씨와 함께 해학과 웃음이 넘치는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김씨의 장승은 국내외를 통틀어 총 2000기가 넘는다. 지난 2003년 2월 이스라엘 홀론시에 조성된 '한국공원'에는 김종흥씨가 현지에서 직접 제작한 전통 장승 13기가 세워져 있다.
뿐만 아니라 장승 보급을 위해 해외 행사에 22회나 참가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 주 경기장 앞 평화공원과 지리산 중산리, 경복궁 민속박물관, 정동진 등에서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김씨는 "장승제작을 통해 우리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불어넣는 것이 소박한 바람이다. 아들(김주호·26·민속학 전공)을 후계자로 삼아 가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안동 하회마을에 민속 자료관을 지어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이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올해도 오는 16일 대만 묘율시 축제를 비롯해 6월 몽골 울란바르토 초청공연, 7월 캐나다 토론도 한국 장승공원 조성식에 참석하는 등 우리 문화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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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혼 살리는 '안동의 장승쟁이' 김종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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