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8천마일 고행의 길 마쳐

지명스님의 120일간의 태평양 횡단 입항식, 그 현장을 가다

등록 2004.05.08 16:17수정 2004.05.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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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바라밀다호가 서서히 입항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입항식을 보기 위해 배 근처로 몰리고 있다.

바라밀다호가 서서히 입항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입항식을 보기 위해 배 근처로 몰리고 있다. ⓒ 정연우


'피안(깨달음의 세계)에 이른다'라는 뜻의 '바라밀다'호에 몸을 실은 지명스님이 어버이날인 8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요트경기장에서 태평양 횡단 기념 입항식을 가졌습니다.

지명스님과 일행 4명은 지난 1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출항, 하와이, 일본 오이타를 거쳐 부산항에 입항하는 4개월간 8천마일(1만2800㎞)의 고행의 길을 거쳤다고 합니다.

이번 태평단 횡단의 목적으로 지명 스님은 "수행승으로서 안일한 자세를 깨고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업장을 녹이겠다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님은 "처음에 움직이는 배에 적응이 안되어서 멀미와 피오줌을 누는 등 고생을 했다"며 "나의 도전이 어려운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희망과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명스님의 기념 입항식 행사를 카메라 속에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a 바라밀다호가 서서히 입항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입항식을 보기 위해 배 근처로 몰리고 있다.

바라밀다호가 서서히 입항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입항식을 보기 위해 배 근처로 몰리고 있다. ⓒ 정연우


a 환영나온 사람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는 지명스님(오른쪽)과 일행들.

환영나온 사람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는 지명스님(오른쪽)과 일행들. ⓒ 정연우


a 취재진의 간곡한 요청에 의해 합창을 하고 있는 지명스님 일행들. 오늘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찾아와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다.

취재진의 간곡한 요청에 의해 합창을 하고 있는 지명스님 일행들. 오늘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찾아와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다. ⓒ 정연우


a 지명스님이 환영식장에 도착하려는 순간 폭죽이 터지고 풍선이 휘날리는 멋진 장면이 펼쳐졌다.

지명스님이 환영식장에 도착하려는 순간 폭죽이 터지고 풍선이 휘날리는 멋진 장면이 펼쳐졌다. ⓒ 정연우


a 외국인들도 지명스님의 기념 입항식이 신기하다는 듯 즐겁게 구경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지명스님의 기념 입항식이 신기하다는 듯 즐겁게 구경하고 있다. ⓒ 정연우


a 해군 군악대가 찬불가를 연주하고 있다. 이날 많은 불교단체와 스님들이 참석해 지명스님의 입항을 환영해 주었다.

해군 군악대가 찬불가를 연주하고 있다. 이날 많은 불교단체와 스님들이 참석해 지명스님의 입항을 환영해 주었다. ⓒ 정연우


a 스님들과 일반인들이 합창을 하고 반야심경을 외우고 있다.

스님들과 일반인들이 합창을 하고 반야심경을 외우고 있다. ⓒ 정연우


a 지명스님과 120일 동안 고난을 같이한 바라밀다호의 모습.

지명스님과 120일 동안 고난을 같이한 바라밀다호의 모습. ⓒ 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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