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향
입구의 오솔길을 따라 올라 가다보면 나무와 바위의 명칭이 아이들의 재미를 돋구었다. 또 눈에 띄었던 전시품도 많았다. 화사하고 커다란 장미를 얼굴을 한 점박이 얼룩을 가진 표범이 눈길을 끌었다.
또 얼룩말 두 마리가 붙은 것처럼 양쪽으로 꼬리가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나무와 꽃들 사이로 "이 돌은 걱정이 많아서 움직이질 못합니다. 많은 위로를 해주세요"라고 쓰인 푯말도 보였다.
미술관의 정원 오솔길에는 변신 돌멩이 돌탑 쌓기가 있었다. 이것은 조약돌에 아크릴과 루미나이트 안료를 이용하여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 후, 완성된 조약돌로 미술관 오솔길에 기하학적 형태가 나타나도록 깔거나, 기원탑을 쌓아놓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