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중앙당 홈페이지에 게재된 '최고위원 투표 재개' 공지민주노동당홈페이지
민주노동당은 2일 오전 9시부터 그동안 온라인투표시스템 오류로 잠시 중단됐던 최고위원 투표를 재개했다.
민주노동당은 원래 지난달 24일부터 투표를 개시했다. 그러나 사이트 로그인이 안되고 후보를 선택해도 입력 에러가 생기는 등 온라인 투표시스템이 정상 작동되지 않자 지난달 25일 오후 1시께 온라인투표를 중단한 데 이어 밤 9시부터는 직접투표도 잠정 중단했다.
최고위원 선거가 미뤄지면서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29일로 예정됐던 당대회도 오는 6일로 연기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대표단은 국민과 당원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에 재개되는 최고위원 투표는 당 인터넷위원회가 시스템을 정비하고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다. 김학규 민주노동당 선관위원장은 "지난 시스템을 수정보완하는 치밀한 준비를 거쳐 투표를 시작했다"며 "오전 10시30분 현재 투표율은 11.53%로 최고위원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동당은 최고위원 선거에서 당 대표와 사무총장, 정책위 의장 등 당 3역을 비롯, 당을 이끌어갈 12인의 최고위원(당연직인 의원단 대표는 이미 천영세 의원로 이미 선출)을 뽑게 된다.
선거는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6일 0시부터 개표를 시작한다. 당대회는 같은 날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능동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열린다. 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 선출뿐 아니라 총선과 2003년 사업평가 등의 당내 주요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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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오늘 오전 9시부터 최고위원 투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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