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소설가, '똥배엄마' 이미진양을 아세요?

3편의 소설 출간한 인기작가

등록 2004.06.20 17:22수정 2004.06.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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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시간도 부족하다는 것이 요즘의 고등학생들이다. 고교시절 자신의 재능이나 취미를 살리는 활동보다는 대학진학을 위해 많은 꿈을 접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요즘 고등학생들이다.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소중한 꿈을 이뤄낸 여고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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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주인공은 인터넷에서 ‘똥배엄마’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이미진(가남면 여주제일고) 학생.

현재 여주제일고 2학년에 재학중인 이미진 학생은 지난해 6월말에 '하루만 사랑해(전3권)', 11월에는 '날개 잃은 악마를 보았다(전3권)'를 출간했고, 올해 4월에는 '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전3권)'를 출간하는 등 이미 3편의 소설을 연달아 발표한 기성작가다.

이미진 학생은 지난해 1월부터 인터넷 다음카페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으며 이 소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출판사에서 책으로 낼 것을 제안해 왔다.

자신의 소설을 '10대 청소년소설'이라고 말하는 이미진 학생의 작품들은 같은 또래인 10대들의 우정과 사랑·고민들을 솔직한 문체로 표현하고 있다.

인터넷 다음카페에는 이미진 학생의 팬카페 ‘똥배의 하루’도 개설되어 있다.


이미진양은 '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의 서문에 엄마·아빠·할아버지·할머니와 동생 광희(남·중1)와 친구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교정과 따뜻한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착하고 씩씩한 친구들이 여주제일고등학교의 자랑”이라고 말하는 이미진 학생의 모습은 영락없는 평범한 고교생의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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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에서 지역신문 일을 하는 시골기자 입니다. 지역의 사람과 역사, 문화에 대해 탐구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이런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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