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중등대안학교를 준비하는 율목중등학교설립준비위(가칭)에서는 '공교육 개혁과 대안교육'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과천무지개교육마을의 무지개학교와 안양벼리학교가 함께 모여 만들어진 율목중등학교설립준비위는 그 동안 대안초등학교의 경험을 모아 과천, 안양, 의왕 지역에 2006년 3월 개교 목표로 6년 과정의 중등대안학교 준비를 지난 2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이들이 지향하고자 하는 학교의 상은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는 학교 ▲지역사회의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작은학교 ▲삶과 교육이 하나로 어울어진 학교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지양하는 학교 ▲아이와 어른이 함께 주체적으로 세계를 변화시키고 창조하는 학교 등이다. 준비위는 그동안 자체 학습을 통해 기본적인 소양을 준비하였으며, 두차례 워크숍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열린 강좌를 마련하는 등 지역 사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 만들기에 힘써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육 개혁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공교육 개혁 진영과 대안교육 진영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입장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며, 연대와 공동의 실천을 모색하는 최초의 시도라는 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포지엄의 진행은 공교육 개혁의 이론적 중심이 되어 온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에서 이철호 부소장과 대안교육연대의 대표인 양희창 간디학교장이 발제를 맡고 과천, 안양 지역의 교육관련 시민단체와 학부모의 약정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발제 및 토론자의 원고를 모은 자료집도 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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