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사 이형수 미군문제팀 부팀장김현진
사회진보연대 박준도 사무처장은 고 김선일씨를 죽음으로 내몬 이라크 파병을 규탄하고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박 사무처장은 "지난 2003년, 비참하고 고통스런 현실 속에서 몸부림치다 목숨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노동자들을 차갑게 대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결국 이라크에서도 김선일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주장했다.
이어 평통사 이형수 미군문제팀 부팀장이 국민혈세를 낭비한 용산기지 아파트 건설 규탄과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폐지를 강력히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이 부팀장은 "용산기지 내 주한미군 가족용 아파트가 우리 국민의 혈세 276억원을 들여 미군들조차 놀랄 정도의 초호화판으로 지었다"며 "이것은 평당 250∼300만원이 드는 국내 건축비의 세배가 넘는 평당 1000만원의 돈을 들인 셈이다"라며 미국과 한국 국방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또 "2002년 아파트 건설 협상 당시 이미 용산기지 이전 협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던 국방부가 앞으로 3년 정도 쓰기 위해 미군가족용 아파트를 지은 것도 모자라, 설립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애초 말과 달리 국민 세금인 방위비 분담금으로 미군의 아파트를 지은 것은 국민을 기만한 용서할 수 없는 행태"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