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들의 진료 장면.차서 메디칼
고혈압과 당뇨, 관절염 등을 침으로 다스리는 한의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한의사들이 전국 무료 시술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격팔상생역침(隔八相生易針)’이란 침법으로, 특정 의약품이 한 가지 질병에 주효한 주치(主治) 기능을 가지듯 경부과(經部科) 주치침법을 확립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침법을 개발한 ‘차서 메디칼’측은 치료기간이 명확하고 몸의 원리에 맞춰 개발되었기에 반복재현효과로 과학적이라 주장하고 있다.
차서한의원 소속 한의사들은 미래의학, 인간의학, 환경의학을 내걸고 마을병원 만들기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 뜻에 동참하는 한의사들이 참여해 ‘차서 메디칼 마을병원 만들기’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이 모임은 전국을 돌며 순회무료진료에 나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의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그동안 경남 창녕 남지읍과 서울 중구 구민회관, 충남 예산 덕산농협 등에서 무료진료를 펼쳤다. 지난 6월 25일부터 3일간 실시한 창녕 무료진료 때는 농번기인데도 무려 1000여명이 진료를 받기도 했다.
이 침법을 접한 한의사들은 “기존 체질의학에서 경혈(經穴)을 통해 기(氣)의 세기만 조절해 온데 비해, 이 침법은 몸에 흐르는 에너지의 질(質)과 정확도와 정밀도 면에서도 굉장한 연구성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차서 메디칼' 유상 원장은 “난치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 많은 사례가 있다”면서 “의료혜택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을 돌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일 것”이라 말했다.
‘차서 메디칼’측은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마산 무학초교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 이번 무료진료는 ‘세상 만들기 마산 독자모임’이 주최하고, 마산시 자산동과 무학초교가 후원한다. 25일(일) 오후에는 건강관리법 등 공개강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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