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목천읍 교천리 '희망의 마을' 공사현장김갑수
천안시 목천읍 교촌리 20-1번지, 독립기념관과 국립청소년 수련원이 인접한 마을에 집짓기 공사가 한창이다. 보통의 공사 현장이라면 레미콘, 크레인 등 대규모 건설 장비와 전문 인력들이 눈에 띄겠지만 이 현장은 어딘가 서툴러 보이는 젊은 학생들, 가정 주부 등으로 가득 차 있다. 이곳이 바로 해비타트 천안ㆍ아산지회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의 마을’ 건축 현장이다.
‘해비타트’는 ‘삶의 보금자리’를 뜻하는 말로서 무주택 서민의 가정 회복을 꿈꾸는 주택 건축 운동이다. 한국 해비타트는 2004년 현재까지 국내외 무주택 가정 600여 세대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해 왔다. 1995년 한국 해비타트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등록된 이후, 2000년 천안ㆍ아산지회가 설립되었고 2002년에는 아산시 도고면 금산리에 104세대 약 450여 명이 거주하는 ‘화합의 마을’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