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네티즌 의견.
11일부터 베이징대 교수 초청한 학술대회 개최
지난달 29일 중국 주요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시위를 주도했던 '우리역사 바로알기 시민연대' 사이트에는 중국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대항하기 위한 논리 등을 담은 글들이 계속 올라오는 가운데, 고조선·고구려·발해를 아우르는 고대사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의견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내년 6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위원회에서 중국 지안 고구려유적이 세계유산에 등록되는 것을 막는 것부터, 장기적으로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남북 공동 대응과 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고구려사 지키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오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일부터는 중국 역사학자를 초청한 몇몇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는 '한국의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공동대표 서중석 외) 주최로 '1945. 8. 1 - 한중일 3국의 역사적 기억과 전승'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13일 오전 9시30분에는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는 '21세기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을 주제로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을 지낸 량서우더(梁守德) 현 베이징대 교수를 비롯해 중국 대학교수 8명이 참석한 간담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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