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신탕'관련 기사에 오른 독자의견 험한 욕설까지 보인다.이인우
기사 주요 내용은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대한 천태만상을 이야기한 것뿐이었는데, 제목에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여 네티즌 사이에 논쟁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 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으로 나는 한편 위축되기도 했다. 결국 나는 이를 계기로 나의 '개고기에 대한 입장'을 돈독히 하게 되었다.
며칠 전 오마이뉴스 편집부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전화 내용은 내가 쓴 기사 중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독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직접 확인해 달라는 전화였다. 나는 편집부로부터 전해 받은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이는 나의 기사에 대해 잘못된 부분을 직접 교정해주었으며, 새로운 정보도 전해주었다. 인터넷 정보의 오류도 찾아서 시정을 요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기사는 충남 예산에 있는 '수덕사'와 관련한 기사였는데, 수덕사의 창건과 관련한 내용을 나는 인터넷 백과사전을 참조해서 기록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것이 잘못된 정보였다는 것이다.
사실 수덕사 창건에 관한 정확한 기록이 없는 관계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수덕사의 종무소에서는 현재 '백제 위덕왕(威德王,554~597) 재위시에 지명법사가 창건'했음을 공식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내가 쓴 "수덕사는 백제말기 숭제법사가 창건"했다는 내용에 대해서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가수 송춘희씨가 부른 '수덕사의 여승'이라는 노래도 올바른 정보가 아니고, 현재 수덕사의 입장에서도 문제가 있는 관계로 이 내용을 수덕사와 함께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을 내게 전했다.
나는 곧바로 잘못된 정보를 올바르게 정리하고, 편집부에 기사 수정을 요청한 후 바로잡을 수 있었다. 또한 인터넷 백과사전에는 수덕사의 종무소에서 공식화하고 있는 창건과 관련한 내용이 다르게 기록되어 있으니 수덕사 차원에서 그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종무소의 이인수 사무처장님께 이 사실을 전했다.
16일 아침에는 지난 11일(수)에 올린 '[사회] 운동화 줄까, 된장 줄까? 아니면 쌀밥?'이라는 기사를 생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내용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