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농민회 사무실에서 만난 NGO 아산뉴스 시민기자들김갑수
‘호원아빠의 육아이야기’, ‘이종명의 생태이야기’ 등의 칼럼과 다양한 기사들로 구성된 홈페이지는 NGO 아산뉴스의 성격을 잘 말해주고 있다.
사실, ‘인터넷 종합 웹진’이라는 정의만으로 'NGO 아산뉴스'를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글쎄요. 대안언론이라고 볼 수도 있고, 단순하게 NGO 소식지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함께 하는 20여 명의 시민기자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판단하기에 달린 거겠죠?”
'NGO 아산뉴스' 박기남 기획팀장의 말이다. 이 신문사의 소속 기자들은 대부분 아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회원들로 구성되었다.
아산시민모임 사무국장이면서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훈 기자는 지역 언론의 문제에 대해 “보도와 취재 영역의 편협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다양한 여론을 반영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한계와 취재 시스템의 보수성, 관행을 중앙 언론과 지역 언론이 공유하고 있죠. 지역 언론이 지역의 현안에 집중하기보다 공공기관의 보도자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지역 일간지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변화된 목소리,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NGO 아산뉴스가 존재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지훈 사무국장은 유일하게 지역 언론에서 활동해본 경험이 있는 시민기자로 아산 YMCA 간사를 겸하고 있는 박기남 팀장과 부부의 연(?)을 맺고 있다. 알고 보니 시민기자 중에는 아산지역 시민사회단체에 근무하는 부부 기자들이 두세 쌍 더 있다고 한다.
“부부로서 같이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박기남 팀장은 “기사가 완성되면 김지훈 국장이 타이틀이 잘못되었다느니, 기사 위치를 바꿔야 한다느니 이것저것 참견이 많아요. 하지만 기사가 나오면 남편의 기사를 제일 먼저 읽죠”라며 웃으며 말했다.
다음은 박기남 팀장과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