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주민, '군부대 이전'에 반발

등록 2004.08.18 15:19수정 2004.08.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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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주민들이 인근 제3야전수송교육단이 경춘국도변 가평읍 하색2리 칠학골 등 수만여 평의 토지를 강제 수용해 홍천과 포천에 주둔하고 있는 운전교육대를 이전하려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가평군 가평읍내 이장 31명은 한달간 '무상으로 행정지원'에 나설 것을 결의하고 공무보조금 20만원씩 총 620만원을 '군부대시설유치반대'를 위한 성금으로 낸다고 밝혔다. 특히 하색2리의 경우 마을기금 1백만원에 더해 지역민들이 자발적인 성금모금에 나서고 있다.

17일에는 가평읍내 이장들의 비상회의와 주민자치위원들의 긴급모임이 연이어 개최된 데 이어 가평읍내 각급 단체장 및 직능별 대표들이 읍사무소 회의실에 모여 '제3야전수송교육단'의 군부대 관련시설 확장 작업을 반대하고 범군민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토의를 했다.

한편 가평 주민들로 구성된 '군시설반대투쟁위원회'는 8월 20일 가평군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주민총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주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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