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F-16 실전 배치 완료!

최종호기 인수로 '한국형 전투기사업' 성공적 종료

등록 2004.08.20 17:21수정 2004.08.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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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16 최종호기 출하기념식
KF-16 최종호기 출하기념식강경희
국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군 전력증강사업인 '한국형 전투기사업(KFP : Korean Fighter Program)'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공군은 8월 20일(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KF-16 140호기를 인수, 공군의 전투비행단으로 배치했다.

이로써 지난 1991년 사업에 착수해 2000년까지 120대를 생산한 KFP 1차 사업과, 2003년부터 20대를 추가 생산하는 2차 사업이 모두 종결되었다.

KFP는 KF-16 전투기를 완성된 상태로 직수입하지 않고 미국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후 국내에서 면허 생산을 한 것으로, 공군의 전력 증강과 동시에 항공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한 사업이다.

공군과 KAI는 F-16 항공기에 대하여 세계 최초로 기술도입 면허생산을 성공시킴으로써, 항공기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축적과 항공기 제작국으로서 국가 경쟁력을 제고시켰다.

공군은 1994년 12월 국내 생산 KF-16 1호기를 처음 인수하였으며, 전투비행단에 배치 영공방위를 담당하는 주력전투기로 운용하고 있다.

특히, 주·야간 공대공과 공대지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북 및 대주변국에 대한 억제 전력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4000명의 인력 고용효과와 1조원에 달하는 시설 및 장비 투자, 100여개의 협력업체 확보 등을 통해 항공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부품의 78%를 국산화하여 향후 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KF-16 1호기 도입부터 최종호기까지 10년 동안 전 사업 과정에 참여한 공군 항공사업단의 이진팔 중령(47)은 "창군이래 최대의 전력증강 사업이 적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공군의 전력증강은 물론, 국내 경제 부양효과와 나아가 초음속 고등훈련기(T-50)의 국내 개발 기술 기반을 확보에 기여했다는 점에 긍지를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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