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동성애 성인만화' 서비스 논란

게임포털에서 성인만화 유료서비스 시작

등록 2004.09.03 10:00수정 2004.09.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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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털에 동성애를 소재로 한 성인만화가 서비스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넷마블은 만화전문 웹진을 발간하고 3일부터 성인물, 동성애물 등 장르별로 3가지 종류의 온라인잡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넷마블은 특히 최근 여학생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야오이물의 전문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온, 오프라인에 소개되지 않았던 신간만화를 장르별로 한 데 묶어 연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야오이는 남성사이의 동성연애물을 다룬 여성전용 포르노물로 주로 순정만화의 소재로 채택돼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다.

국내 여성들에게 이 야오이가 전파된 것은 미나미 오자키의 <브론즈(Bronze)>(절애)가 우리나라에 전파되면서부터다. 그 후로 많은 해적판 야오이 만화들이 소개됐고 야오이를 즐기는 계층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넷마블에 따르면 만화 웹진은 성인을 위한 '코믹 스타킹', 순정만화 마니아를 위한 '앙큼' 그리고 야오이물을 전문적으로 다룬 '옴므파탈'을 각각 2주에 한번씩 발간될 예정이며 권당 서비스 이용료는 900원이다.

CJ인터넷 권영식 이사는 “한국 만화 산업의 침체 속에서 출판활로를 찾지 못한 국내 만화작가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며 “넷마블 만화 웹진은 이러한 국내 작가들의 욕구와 유저들의 수요가 부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일각에서는 서비스하는 만화가 다양한 장르의 순수만화보다는 성인, 혹은 동성애 등 자극적인 소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청소년들의 정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만화 웹진은 성인물과 순정물 등 장르별로 발간되며 심도 깊은 만화전문뉴스도 함께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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