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관련 입법·개정안 즉각 철회하라"

민주노총 충남본부, 아산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 사무실 항의농성 돌입

등록 2004.09.22 10:49수정 2004.09.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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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민주노총 충남본부와 충남권 '전국비정규직노조대표자연대회의(준)'는 정부의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개악 시도에 항의하며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 사무실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아산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 사무실 항의 농성(민주노총 충남본부 제공)
아산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 사무실 항의 농성(민주노총 충남본부 제공)
지난 9월 11일 정부가 입법예고한 파견근로자보호등에관한법률 개정안과 기간제및단시간근로자보호등에관한법률에 대해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비정규직 차별을 확산시키고 강화하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개악·입법 시도"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이같은 정부의 입장은 IMF 사태 이후 급속도로 확산되어 노동자를 무권리 상태로 내몰았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그 동안의 많은 논의와 약속을 일거에 저버리는 태도"라고 지적하며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비정규직 관련법 개정·입법안을 즉각 철회하고 비정규직 차별 철폐할 것을 요구하며 동조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산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 사무실에서 농성에 돌입한 민주노총 충남본부와 충남권 전국비정규직노조대표자연대회의(준)는 성명서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대선과 총선 때 떠들어댔던 알량한 공약마저도 저버리고, 심지어는 민주노총·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인 이부영 의장이 '당정협의회를 비롯해 정부 추진 입법을 연기 하겠다'던 이틀 전의 약속마저도 뒤집으며 전 국민과 노동자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비참한 상태로 노동자들을 몰아가는 열린우리당과 정부의 비정규직 관련 입법·개정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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