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이버 사고 주의하세요"

등록 2004.09.23 16:20수정 2004.09.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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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PC로 인터넷을 항해하거나 e-메일을 주고받는 사람들이 늘면서 사이버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몇 가지만 꼼꼼히 살피면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보안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안철수연구소는 "스파이웨어나 애드웨어 예방법은 물론 e-메일이나 메신저, P2P 프로그램을 쓸 때 주의점, 윈도 보안 취약점 대비를 비롯해 악성 코드로 인한 피해와 개인 정보 유출을 막는 등 체크할 게 많다"고 귀띔했다.

추석 연휴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한 12가지 보안 수칙은 다음과 같다.

1. 윈도 사용자는 MS에서 제공하는 최신 보안 패치를 모두 깐다.
2. 윈도 XP SP2를 설치한 경우 방화벽, 패치 여부, 백신 소프트웨어 설치와 최신 버전 여부를 체크해주므로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한다.
3. e-메일을 확인할 때 발신인이 불분명하거나 수상한 첨부 파일이 있으면 모두 삭제한다. 무심코 e-메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웜, 바이러스, 트로이목마(해킹 툴) 등에 감염될 수 있다.
4. 메신저 프로그램을 쓸 때 메시지를 통해 URL이나 파일이 첨부되어 오면 송신자가 누구인지, 그가 보낸 게 확실한지 확인하고 실행시킨다.

5. P2P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내려받을 때는 반드시 백신으로 검사한 뒤 사용한다. 또한 트로이목마 등에 의해 지정하지 않은 폴더가 열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6. 스파이웨어나 애드웨어가 설치되는 것을 막으려면, 웹사이트 방문 시 '보안경고' 창이 뜰 경우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서명이 있을 때만 프로그램 설치에 동의한다. 무심코 '동의' 버튼을 누르면 원하지 않는 광고 창이나 성인 사이트를 봐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
7. 외부 침입자가 나의 시스템을 불법적으로 쓰지 못하도록 공유 권한은 '읽기'로 설정해 놓고 사용한 뒤에는 공유를 해제한다.
8. 로그인 계정의 패스워드를 자주 바꾸고, 영문/숫자/특수문자 조합으로 6자리 이상으로 정한다. 로그인 ID와 패스워드를 동일하게 하지 않는다.

9. 백신은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수시로 검사한다. 부팅 후 백신이 자동 업데이트되도록 하고 시스템 감시 기능이 항상 작동시킨다.
10. 외부로부터 비정상적인 침입을 막아주는 개인 방화벽 제품을 쓴다.
11. 키보드 입력 내용을 가로채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키보드 입력 정보를 보호하는 안티 키로거 제품을 쓴다.
12. 스파이웨어나 애드웨어가 깔리면 전용 제거 프로그램으로 삭제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기흠 센터장은 "요즘처럼 보안을 위협하는 악성 코드가 지능화된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위협 요소에 미리 대비하고, 설치된 보안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자신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관리 노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나 하우리 등 국내 보안 업체는 신종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발생할 피해를 예방하고 네티즌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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