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열린우리당 의원.오마이뉴스 권우성
노웅래 열린우리당 의원은 13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위기는 신문광고의 시장점유율 축소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신문시장 개혁과 동시지원을 제안했다. 노 의원은 무엇보다 신문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신문공동배달제의 즉각 실시를 주장했다.
한국광고공사 자료에 따르면 신문광고의 시장점유율은 2000년 36.2%에서 지난해 27.8%로 줄었다. 불과 3년만에 10% 포인트 가깝게 줄어들고 광고금액조차도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 의원은 이를 "거의 살아남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이라고 표현했다.
노 의원은 "지난 3/4분기 '조중동'의 광고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6%씩 떨어졌다"면서 "내수불황이 장기화한 결과 언론계의 주 수입원인 광고가 격감하면서 영세신문사가 줄도산할 것이라는 '10월 위기설'이 계속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노 의원은 신문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경제회복과 함께 '개혁-지원'의 병행 실시를 주장했다. 노 의원은 "가령 신문공동배달제가 정착되면 배달비용의 약 30%를 절약하게 돼 경영수지를 개선시킬 수 있고 신문시장의 공정거래질서가 확립돼 경품·무가지로 나가는 비용이 줄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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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운동협의회(현 민언련) 사무차장, 미디어오늘 차장, 오마이뉴스 사회부장 역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현재 노무현재단 홍보출판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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