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김도수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들녘을 지키는 허수아비. 바람에 흔들거리며 손짓하는 코스모스가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목을 붙든다. 큰사진보기 ▲김도수 쟁기질 연습하는 허수아비 아저씨, 마음도 급하기도 하시지. 벼도 베내지 않는 논두렁에서 벌써 보리 갈려고 몸을 풀고 있네. ‘이라, 자라’ 큰사진보기 ▲김도수 하늘엔 뭉게구름. 땅 위엔 코스모스. 삼천리 금수강산에 가을이 한창 무르익어 가고 있다. 큰사진보기 ▲김도수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고개 들어 해지는 하늘을 바라보면 물감으로 색칠을 해 놓은 듯 불타는 저녁 노을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가을이 가기 전에 저녁 노을을 한 번쯤은 바라보고 살자. 큰사진보기 ▲김도수 노을 속에 농부가 콤바인으로 벼를 베고 있다. 들녘엔 벼를 베는 농부들 손길 바쁘고, 노을 지는 해를 바라보며 서 있는 나그네 마음은 가을 속으로, 노을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큰사진보기 ▲김도수 벼를 베고 난 논이나 베지 않는 논이나 노을빛 비치면 모두 다 황금물결. 소슬바람에 억새도 덩달아 춤을 추며 황금물결 일렁이고 있다. 큰사진보기 ▲김도수 외로운 기러기 한 마리, 어디로 날아가는 건지 황혼빛 물든 창공을 홀로 훨훨 날아가고 있다. 붉게 타오르는 저녁 노을에 반해 한 번 날아보는 건지, 아님 가족 품으로 날아가는 건지 알 수 없지만 황혼빛 물든 하늘이 황홀하기만 하다. 큰사진보기 ▲김도수 순천만 와온마을에서 하루를 마감하며 붉게 타오르는 노을 앞에 서 있다. 오늘 하루 나는 남을 위해 무엇을 베풀며, 무엇을 배려하며 살았는가. 오늘 하루 나는 가족과 형제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고, 무엇을 해주려고 노력했는가. 오늘 하루 나는 나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해가 꼴딱 넘어갈 때까지 묻고 또 묻는다. 큰사진보기 ▲김도수 찬란한 노을을 남기고 사라져 가 버린 해를 바라본다.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들과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가을 하늘이 참 좋다. 바쁜 일상이지만 손에 잡힐 듯 맑고 푸른 가을하늘을 잠깐이라도 보며 살자. 피로에 지친 흐릿한 눈동자, 말갛게 씻겨주는 '노을잔치'를 한 번쯤 바라보며 살 일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도수 (khjm117)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정겹고 즐거워 가입 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염증나는 정치 소식부터 시골에 염소새끼 몇 마리 낳았다는 소소한 이야기까지 모두 다뤄줘 어떤 매체보다 매력이 철철 넘칩니다. 살아가는 제 주변 사람들 이야기 쓰려고 가입하게 되었고 앞으로 가슴 적시는 따스한 기사 띄우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옆집에 이제서야 고백... 그렇게 1702호는 떠납니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AD AD AD 인기기사 1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2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3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4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5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가을 날, 노을 지는 들녘에 서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팔순잔치 쓰레기 어쩔 거야? 시골 어르신들의 '다툼' 18년 된 헌 아파트, 직접 고쳐 쓰니 새집 같습니다 사다리 타고 올라간 동료의 죽음, 그녀는 도망치듯 시골로 갔다 윤석열·심우정·이원석의 세금도둑질, 그냥 둘 건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도 똑같은 '법의 잣대'를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