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집장' 또는 '즙지이' 라고도 부르는 즙장은 우리 민족이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다음으로 즐겨 먹던 전통 장류 중 하나로 요즘은 제조법과 형태가 거의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주로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등 중부 이남에서 즐겨 먹던 별미장입니다. 즙장은 된장처럼 여러 달 발효시키는 것이 아니라 담가서 바로 먹거나 7일에서 10일 정도 발효시켜 먹기도 합니다. 바로 먹는 것보다는 적어도 1주일 정도 발효시킨 것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화순군 도암면 봉하리에선 부녀회를 중심으로 만든 '운주골 봉하 메주공장'에서 잊혀져가는 전통의 즙장 만들기 체험행사와 함께 갓 담은 즙장과 직접 담가 숙성시킨 즙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메주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즙장을 만들기 위해선 메주가루, 보리밥, 물엿, 굵은 소금, 고춧가루, 기호에 따라 도라지, 절인 고추, 절인 고춧잎 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오랜 경험으로 익힌 '손맛'이랍니다. 이제부터 화순전통의 즙장 만드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하지만 손맛만은 직접 익히셔야 한답니다. 큰사진보기 ▲1.6kg의 보리쌀로 담그기 하루전에 밥을 해 놓습니다. 다음날 바로 담그지 못할 경우엔 보리밥위에 소금을 뿌려 둡니다. 준비된 보리밥과 메주가루를 10:1정도의 비율로 섞습니다.박미경 큰사진보기 ▲2. 위의 1에 고추가루를 적당히 섞습니다. 너무 되지도 묽지도 않게 섞으셔야 겠죠?박미경 큰사진보기 ▲3. 2번에 갱엿 녹여놓은 것을 적당량 섞습니다. 적당히 끈기가 있을 정도로 섞으면 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소금을 뿌리고 섞습니다. 좀 짜다 싶을 정도로 간을 해야 발효됐을때 적당히 간이 된답니다. 싱거우면 금방 상해서 먹지 못하고 많이 넣으면 고추장이되니 조심하세요.박미경 큰사진보기 ▲4. 준비된 3에 기호대로 도라지, 고춧잎, 고추를 섞습니다. 즙장 장아찌가 되는 겁니다. 넣지 않으셔도 되구요. 도라지는 소금에 비벼 준비해두고, 고추와 고춧잎은 끓인 소금물에 식초를 섞은 물에 1주일 정도 담가둡니다.박미경 큰사진보기 ▲5. 이제 즙장이 다 만들어졌습니다. 정말 맛있게 드시죠? 바로 먹어도 되지만 더 맛있게 먹기위해선 7~10일 정도 실온에 놔뒀다 먹으면 훨씬 맛있습니다. 간단하죠?박미경 큰사진보기 ▲6. 지난 12일 광주현대백화점 회원들이 봉하리로 즙장만들기 체험에 나섰습니다. 봉하리 주민들이 잘 익은 즙장에 돼지고기랑, 직접 가꾼 야채며 과일을 한 상 가득 차려주셨습니다.박미경 큰사진보기 ▲7. 봉하리 주민들은 '운주골 화순'이라는 상표로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 청국장, 즙장과 겨울이면 메주도 손수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이날 많은 분들이 봉하리의 맛을 각 가정으로 담아 가셨습니다.박미경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박미경 (mkp0310)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어떤 사항에 대해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하고 싶고 글로 남겨 같이 나누고싶어 글 올립니다. 아직 딱히 자신있는 분야는 없지만 솔직하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양동언 화백과 함께 한국화 체험, 어떠세요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AD AD AD 인기기사 1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2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3 남자를 좋아해서, '아빠'는 한국을 떠났다 4 수렁에 빠진 삼성전자 구하기... 의외로 쉽고 간단한 방법 5 관광객 늘리기 위해 이렇게까지? 제주 사람들이 달라졌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즙장'을 아세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남자를 좋아해서, '아빠'는 한국을 떠났다 수렁에 빠진 삼성전자 구하기... 의외로 쉽고 간단한 방법 관광객 늘리기 위해 이렇게까지? 제주 사람들이 달라졌다 소 먹이의 정체... 헌옷수거함에 들어간 옷들이 왜? 미스롯데를 꿈꾼 17살, 라이터 공장에 취직하다 천막 탈의하는 여자선수들이 충격? 더한 것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골프 논란... 국힘-용산의 '대환장' 질의응답 [주장] 변호사가 본 이재명 1심 판결과 민주당이 해야할 일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