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 옆에선 퍼모먼스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박미경
2004 운주문화축제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 일원에서 열렸다.
이 기간 동안 운주사에서는 운주사를 주제로 한 포엠 콘서트와 산사음악회, 마당극 공연과 도암면 주민들의 도암 집짓기 놀이, 도암 밭노래, 신명나는 풍물놀이 등이 펼쳐졌다.
그리고 행사장 일대에는 어린이들의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와 압화만들기,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도자기 체험 등과 퍼모먼스 공연 등이 열려 운주문화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족과 함께 운주사를 찾은 어린이들은 목화에서 실을 뽑아 옷감을 만드는 과정에 직접 참여해 실도 뽑아보고, 천불천탑 만들기 대회에 나가 점토로 불탑과 불상의 모습을 빚기도 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 열린 산사음악회에서는 범능 스님과 '칠갑산'을 부른 가수 김태곤, '그 날을 부른 가수 김연숙, 퓨전국악단 도드리 등이 출연해 잔잔한 가을의 정취를 선사했다.
2004 운주문화축제는 31일 저녁 미완의 꿈인 와불이 일어서면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