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는 코끼리에 목성 청소까지

[사진]어린이들이 고안한 환경대책

등록 2004.11.06 21:27수정 2004.11.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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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도시의 한가운데에서 축제가 열렸다. 바로 부산 '북구거리문화축제'. 작년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사물놀이, 전통 무용, 힙합 등 공연과 사진전, 포스터전 등 여러 전시회가 열렸다.


그 중에서 아기자기함으로 단연 돋보이는 행사가 있었으니 바로 '어린이 환경그림 공모전'이다. 작품을 도로변에 전시하고 있어 외관이 조금 초라해 보이고 사람들의 관심도 적은 편이지만 실제로 그림을 들여다 보면 다르다.

북구거리문화축제 중 "어린이 환경그림 공모전"
북구거리문화축제 중 "어린이 환경그림 공모전"한창훈
어른들이 훼손한 환경을 어린이들이 고쳐 보겠다며 제각각 야심찬 아이디어를 근사한 그림으로 담아낸 것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어른들이 생각할 수 없어요! 우린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라고 외치는 듯했다.

목성 청소- 권미량(9)
목성 청소- 권미량(9)한창훈
<목성 청소>. 아홉살 미량이는 명쾌하고 간단하게 목성 청소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청소하는 코끼리- 박진호(6)
청소하는 코끼리- 박진호(6)한창훈
다음에 소개할 작품은 <청소하는 코끼리>이다. 더 이상 자연 친화적이고 신나는 청소기는 없을 것이다. 이 아이디어처럼 코끼리를 구입하여 어린이들도 즐겁게 하고 또 청소에도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기공사- 권승진(7)
전기공사- 권승진(7)한창훈
<전기공사>. 즐거운 전기공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 어린이들에게는 전기공사도 즐거운 놀이이고 전신주는 멋진 놀이터로 보이나 보다.


엄마 배 속에 아기가 있어요- 이유정(4)
엄마 배 속에 아기가 있어요- 이유정(4)한창훈
이 그림의 제목은 상당히 길다. <엄마 배 속에 아기가 있어요>. 이 그림을 그린 유정이는 엄마 고기의 배 속에 아기 고기들이 있으니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을 더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깨끗이 청소해 줄께- 김희석(8)
내가 깨끗이 청소해 줄께- 김희석(8)한창훈
이 작품은 희석이(8)의 작품으로 <내가 깨끗이 청소해 줄께>.


청소부 아저씨- 김선미(6)
청소부 아저씨- 김선미(6)한창훈
다음은 <청소부 아저씨>. 아이들이 먹고 버린 과자 봉지를 청소하는 청소부 아저씨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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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가로 주로 여행 및 스포츠 사진을 촬영함. 2. 평소 사진을 촬영하면서, 또 여러 행사 등을 참관하면서 밝고 맑은 면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3. 여행과 스포츠에 대한 소식을 널리 전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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