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직자 한마음 공동체 훈련' 열려

화순공설운동장에서 공무원 2000여 명 참가, 즐거운 시간 보내

등록 2004.11.07 14:38수정 2004.11.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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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언니들과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풀기 댄스 시간도 가졌습니다.
도우미 언니들과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풀기 댄스 시간도 가졌습니다.박미경
6일 오전 9시 화순 공설 운동장에서 전라남도 2004 한마음 공동체 훈련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청과 도 의회, 도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2000여 공직자들이 참가했습니다.


또 최인기 화순나주 국회의원과 박준영 전남 도지사, 이영남 화순 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공무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박준영 전남 도지사는 대회에 앞서 "전라남도는 다른 시도에 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만큼 공무원들이 전남의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과 헌신이 필요한지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후손들이 살고싶은 지역이 되도록 전남의 발전과 경제 살리기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남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 생산기반이 약합니다.

최인기 의원도 축사에서 "지역민이 화합하고 순리에 적응하며 사는 고장인 화순에서 한마음 공동체 행사가 열려 기쁘다"고 말하고 "낙후된 전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아울러 즐겁고 뜻 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동체 훈련은 전문 MC와 도우미들의 도움으로 줄다리기, 배구, 종합 릴레이 경주 등 체육행사와 장기자랑이 펼쳐졌습니다. 공동체 훈련이라 이름짓기보다는 무슨무슨 체육행사라든가 무슨 무슨 야유회라고 했으면 더 어울릴 듯 했습니다.


2000여 공무원들이 넓디 넓은 공설운동장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참 많은 사람들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경제도 어려운데 꼭 공무원들이 날을 잡아 놀고 먹고 마셔야 하느냐는 비아냥도 들리고 국민들의 땀으로 얼룩진 돈을 그런데 써야하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공무원도 사람이고 직장인인데 그런 날 하루쯤은 있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명이 한 마음이 돼 한 방향으로 가는 게임입니다. 전남의 발전을 위해 모두 한마음 한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5명이 한 마음이 돼 한 방향으로 가는 게임입니다. 전남의 발전을 위해 모두 한마음 한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박미경

배구 경기 결승전. 선수들의 블로킹과 스파이크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배구 경기 결승전. 선수들의 블로킹과 스파이크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박미경

둘이 발을 묶고 달리는 종합릴레이 경기 중 한 코너입니다.
둘이 발을 묶고 달리는 종합릴레이 경기 중 한 코너입니다.박미경

오리발을 신고 달리는 동료를 격려하며 같이 달리는 모습이 참 멋지시더군요.
오리발을 신고 달리는 동료를 격려하며 같이 달리는 모습이 참 멋지시더군요.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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