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쳐 밀입국 시도하던 외국인 선원 3명 군경에 붙잡혀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해변에서... 지난 7월에 이어 두번째

등록 2004.11.10 09:47수정 2004.11.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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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중이던 원양어선에서 이탈, 헤엄쳐 밀입국하려던 중국인 형제와 인도네시아인 등 선원 3명이 해안 경계를 하던 군경에 검거됐다.

10일(수) 새벽 0시 40분경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곤포가든 부근 해변에서 대만선적 원양어선인 밍만호(948t, 선장 호푸라이) 소속 중국인 장궈싱(19)˙보성(18)형제와 인도네시아인 아스만(19)은 선박을 무단 이탈해 뭍으로 헤엄쳐 밀입국하려다 처음부터 이들을 감시 장비로 추적한 53사단 태종대 연대 장병들과 부산해경에 검거됐다.

이들은 오는 16일 오전 대만으로 출항하기 위해 대기하던 선박에서 9일밤 10시경 중국인 정안제(19)와 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스티로폼을 잡고 헤엄쳐 뭍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려다 해상의 미상물체를 포착, 처음부터 추적하던 군경합동작전으로 검거됐다. 이들과 함께 밀입국을 시도하려던 중국인 정씨는 부근을 지나던 러시아 냉동선에 구조됐다.

관계당국의 조사결과 이들은 한국에서 취업을 목적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려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햐였다. 한편, 지난 7월 19일 새벽에도 같은 장소에서 헤엄쳐 밀입국을 시도하려던 베트남인 웬광갱(28) 등 3명이 53사단 태종대 연대 장병들에게 검거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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