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들도 요즘은 개성시대랍니다. 이런 닭 보셨어요?박미경
"엄마, 저것도 닭이야?"
"응, 닭 맞아, 아니 닭인가? 그래 닭 맞다."
우리가 흔히 보던 닭이 아닌 신기한 생김새의 닭을 보곤 아이들의 표정이 묘해졌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닭들은 우리가 흔히 아는 보통의 닭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들을 하고 있었거든요.
푸들 같기도 한 녀석들부터 바람돌이 소닉같은 모양을 한 녀석, 폭탄을 맞은 듯 털이 바람에 날리는 녀석들까지 신기한 생김새를 가진 닭들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한동안 동물우리 곁을 떠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