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손문상 작가의 만평과 경남도민일보 권범철 작가의 만평
흔히 교육자들이 방송에 나와 "판단능력이 없는 청소년들에게"하고 말한다. 그러나 학자들에 따르면 중학생 정도 되면 사람의 인지와 사고능력은 이미 성숙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판단능력이 없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굳이 말하자면 판단능력이 미성숙했다고 해야 하며, 정확히 표현하자면 자신의 판단에 책임지는 연습이 덜 되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자동차 운전법규를 잘 안다고 능숙한 운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운전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력을 쌓고 좋은 운전습관을 익혀야 한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가벼운 사고도 경험하고, 길을 몰라 헤매기를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
청소년기는 능숙한 운전자가 겪어야 하는 과정처럼 시행착오와 실수를 반복하면서 성장하는 시기다. 인생을 고민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고민하는 시기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이런 질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로지 공부만을 강요했고, 일류대학만을 외쳤다. 자연히 청소년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왜?'라는 질문에 답할 기회를 빼앗겨버린 것이다.
권범철 작가의 만평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당신은 왜 청소년들에게 왜라는 질문을 안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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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현장에 근무하고 있으면서, 사회복지와 관련한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관심분야는 역시 만화이며, 사회복지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나 이와 연관하여 사회문제를 그리기도 합니다.
현재 충북사회복지신문, 경기도사회복지신문에 만평을 그려주고 있으며, 사회복지기관들의 소식지에도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3년 동안 만화를 그리면서 모은 만화들을 개인 블로그에 (www.bokmani.com)올리고 있으며, 오마이 뉴스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사회복지와 관련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만화로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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