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운전이 좋아요"김성덕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남자들의 비하와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겪어냈다고 생각하기에 웃을 수 있는 이씨의 덤프트럭 운전은 매일 운행 후 차를 손봐주고 위로해 주는 남편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기에 이들의 사랑은 더욱 각별하다.
특히, 남편이 음주했을 땐 부인이, 부인이 피곤할 땐 남편이 그들만의 애마인 15톤 덤프트럭을 운전한다는 말만으로도 그들의 사랑이 전해지는 듯싶다.
하지만 요즘 이들 부부의 한숨이 늘고 있다. 함께 운전하며 생활하고 있는데, 최근 덤프트럭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서 더 큰 덤프트럭을 원해 일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 게다가 아내의 뱃속에 둘째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일을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이곳 영광은 딱히 할 일이 없어 15톤 덤프에 목을 매고 있는 최씨의 한숨 소리는 더 깊어 진다.
그래도 날씨만 좋으면 일거리가 기대되기에 최씨와 부인 이씨는 밝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사랑을 키워주고 있는 15톤 덤프와 함께 그들의 소박한 꿈인 '행복한 가정 만들기' 위해….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정의가 살아있는 용기있는 기사를 쓸수 있기를
그리고
청소년의 삶에 더욱 희망을 심어줄수 있는 기사를 싣고 싶습니다. 언제나 감동이 되는 ...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