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전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포스코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 물질이 주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침해한다고 주장하였다.정헌종
그는 외국 사례에서도 비슷한 증세가 나타났다며 포스코의 대기 오염물질인 코크스오븐 배출 물질의 경우 암을 일으키는 발암성 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조한익 사무처장은 제철소가 환경 오염에 일정한 부분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되기 때문에 포스코에게 일정한 사회경제적인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환익 사무처장은 포스코 관련한 환경문제를 비판하면서 배출 총량제 도입의 필요성과 피해보상제도의 필요성 그리고 광양만권역 대기환경 관리위원회의 설치 등을 주장하는 특별법이 산업계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환경 개선에는 아랑곳 없이 이윤 창출에 저해되는 제도개선에는 줄기차게 압력과 로비를 행사해 왔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부도덕성으로 인한 환경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운동과 기업감시운동 그리고 국제연대운동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의 시민토론회는 지역관계자와 시민단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 토론을 거친 뒤 폐회했다.
이날 행사에는 단병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 참석해 토론회를 지켜보았다. 이동걸 포항시의원과 김인호 포스코 팀장 김용식 포항민주노총 교선부장이 지정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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